[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G케미칼은 지난 15일 동서화학공업과 ‘나프탈렌오일·PNS 생산 공장 투자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과천 동서화학 금강공업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KG케미칼 김재익 대표와 백민재 상무, 동서화학공업 전상익 사장과 홍영준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합작 투자를 검토 중이며, 나프탈렌오일 정제부터 최종 제품인 PNS(폴리나프탈렌설폰산포름알데히드 축합물)까지 생산하는 일괄 생산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 조건은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나, 총 투자금액은 약 300억 원 수준이며 연간 목표 생산량은 약 3만 톤 규모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KG케미칼과 동서화학공업이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PNS는 건설, 염료, 농약, 고무·라텍스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로, 최근 관련 산업의 성장세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 기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15일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26년 초 합작법인 설립, 같은 해 상반기 생산 공장 착공을 목표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KG케미칼 관계자는 “나프탈렌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생산 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동남아시아와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