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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벤처투자·대신증권, ‘넥스트 밸류업 펀드’ 결성…혁신기업 성장 지원

종투사 모험자본 의무화 정책에 부응한 민관 협력 모델
VC 전문성·대형 IB 역량 결합해 스케일업 체계 구축
반도체·바이오·AI 등 전략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BK벤처투자(대표이사 조효승)와 대신증권이 국내 혁신 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넥스트 밸류업 펀드’를 공동으로 결성했다. 이번 협력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의무화 정책에 실질적으로 부응한 사례로, 민간 금융과 정책금융의 역량을 결합한 혁신 자본 공급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최근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해 조달된 종투사 자금 중 일정 비율을 국내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하는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이러한 정책 기조에 맞춰 대신증권이 모험자본 공급 책임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종투사 의무 이행을 VC 협업 구조로 구현한 선도적 모델로 평가된다.

 

넥스트 밸류업 펀드는 두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조성됐다. IBK벤처투자는 정책금융 기반으로 축적한 산업 전문성과 기술 분석 역량, 풍부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후속 성장을 지원했다. 대신증권은 대형 IB로서 자본시장 전문성과 딜 소싱 능력, 기업 성장 단계별 연계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혁신 기업을 초기 발굴부터 성장 가속화, 해외 확장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AI·딥테크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조효승 IBK벤처투자 대표는 “더 많은 기업이 데스밸리를 넘어 글로벌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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