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산업 전반에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유통산업 상생협력 문화확산 유공자 포상’에서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해당 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유통산업연합회 후원으로, 유통 분야에서 상생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기업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가치 With SHINSEGAE’를 기치로 중소기업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미래세대 장학 사업, 문화예술 후원 등 다각적인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며 더불어 사는 문화를 조성해 온 노력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상생 활동으로는 K-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하이퍼 그라운드’ 플랫폼을 전개했다. 일본, 프랑스, 태국 등에서 K-패션·뷰티 팝업을 운영하며 물류, 인테리어, 마케팅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해 약 90여 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역시 핵심 과제다. 신세계백화점은 2023년부터 부산시와 함께 센텀시티에 ‘동백상회’를 운영하며 부산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인테리어 비용과 관리비를 지원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로컬이 신세계’ 캠페인을 통해 태안, 홍성, 김해 등 전국 각지를 탐방하며 숨은 특산물과 식재료를 발굴, 백화점 팝업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 미식 문화를 알렸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 ‘광주신세계 미술제’, ‘젊은 대구 작가들’ 등 지역 청년 작가를 위한 전시를 매년 개최하고,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에 공연 기회와 연습 공간을 제공하는 후원을 16년째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기존 희망장학금 제도를 확장한 ‘With SHINSEGAE 희망장학금’을 신설해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교 3년간 장기적인 재능 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신세계백화점은 대규모 유통업계 최초로 한국ESG기준원 등급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으며, ESG 우수기업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이어온 상생 경영의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문화가 유통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