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원두와 컵 패키징을 전면 리뉴얼한 ‘올 뉴(All New) 세븐카페’를 선보이며 편의점 커피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2026년 새해를 맞아 한층 프리미엄화한 세븐카페를 공개하고, 대표 PB 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세븐카페는 2015년 편의점 최초의 원두커피 브랜드로 출시된 이후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잡은 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세븐일레븐 PB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유일의 전자동 드립 방식 추출이다. 종이 필터를 활용해 한 잔씩 내려 오일 성분과 미세한 입자를 걸러내 깔끔하고 정제된 맛을 구현한다. 이러한 차별화된 추출 방식은 세븐카페가 편의점 커피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기반이 됐다.
최근 커피 전문점 확산과 함께 소비자들의 커피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스페셜티 커피, 산지, 로스팅 방식 등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묵직한 바디감과 고소한 풍미를 선호하는 최신 커피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븐일레븐,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웰푸드가 참여한 ‘팀 MD’ 체제로 약 1년간 진행됐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최적의 원두 배합과 로스팅 단계를 도출했다. 또한, 원두 트렌드 분석과 산지 계약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세븐일레븐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최종 원두 선정과 패키징, 판매 전략을 완성했다.
이렇게 탄생한 올 뉴 세븐카페 원두는 100회 이상의 로스팅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기존 4종 원두에서 6종으로 블렌딩을 확대해 풍미의 깊이를 더했다. 브라질(NY2)과 콜롬비아(수프리모)를 베이스로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원두를 조합했다. 아울러 다크 로스팅을 적용해 카카오와 다크초콜릿, 땅콩의 고소한 풍미를 강조했다.
패키징 역시 새롭게 바뀌었다. 레귤러컵에는 세븐일레븐의 상징색인 초록색을, 라지컵에는 주황색을 전면 적용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3선 띠 디자인을 컵홀더에 활용해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리뉴얼을 기념해 1월 한 달간 세븐카페 아메리카노 HOT 레귤러를 25% 할인된 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세븐앱 구매 적립 시 동일 상품 1잔을 추가로 제공해 최대 약 6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올 뉴 세븐카페를 통해 프리미엄과 가성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편의점 커피로 자리매김하고, 매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편커족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오하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세븐카페 담당MD는 “최근 커피 소비가 일상화 되면서 고객들의 원두 이해도나 기대 수준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원두의 풍미와 밸런스를 살리고 직관적이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패키징 리뉴얼까지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원두 경쟁력과 고객경험 강화를 통해 세븐카페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