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부영그룹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평균 거주 기간이 6.72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전월세 가구 평균의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 주택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부영그룹이 현재 공급 중인 임대아파트 약 7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입주민 거주 기간을 전수 조사한 결과, 평균 거주 기간은 6.72년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주거실태조사에서 전국 임차가구 평균 거주 기간이 3.6년인 점을 고려하면, 부영 임대아파트의 거주 안정성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기 거주 비중이 높았다. 조사 결과 20년 이상 거주한 가구는 4천여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영 임대아파트가 단기 거처가 아닌, 오랜 기간 머물 수 있는 ‘정주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기 거주의 배경으로는 가격 경쟁력과 주거 안정성이 꼽힌다. 부영그룹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를 책정해 왔으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2018년에는 전국 51개 단지의 임대료를 3~4년간 동결해 입주민 부담을 낮췄다. 2년마다 재계약과 이사 걱정이 반복되는 일반 임대차 시장과 달리, 장기적인 주거 계획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사회 문제로 부각된 전세 사기 우려가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부영그룹은 민간임대 아파트의 유지보수와 임대차 계약을 직접 관리해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전세 사기 여파로 안전한 주거지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부영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집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거주를 위한 공간이라는 이중근 회장의 철학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주택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거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민간임대 사업자로서 서민 주거 안정의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창립 이래 약 30만 호의 주택을 공급했으며, 이 중 23만 호가 민간임대 아파트다. 화려함보다는 실거주 중심의 ‘살기 좋은 집’을 공급하며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국내 주거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