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1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그룹의 축적된 본원적 경쟁력을 발판 삼아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 기반을 단단히 다져 나가자”고 강조했다. 글로벌 통상 마찰과 지정학적 분쟁, 기술 패권 경쟁 등 복합 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장 전략을 주문한 것이다.
정 회장은 “지주사 체제 안정화와 신규 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착실히 구축해 왔다”며 “면세점의 문서 중앙화 기반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구축과 홈쇼핑의 외부 협업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장려해 준 각 계열사와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3대 경영방침으로 ▲그룹의 축적된 ‘본원적 경쟁력’을 통한 성장 모멘텀 강화 ▲변화의 시대에 맞는 ‘일하는 방식’ 재정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기반 확립’을 제시했다. 반세기 넘게 이어온 고객 중심 가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공감과 협력에 기반한 조직문화가 위기 극복의 핵심 자산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특히 실행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에서는 빠르게 시도하고 신속하게 수정·보완하는 기민한 실행 체계가 중요하다”며 “시장의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읽고, 고객 관점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펴 변화의 신호를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할 경우 과감한 의사결정과 결단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조직문화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성숙한 조직문화 없이는 변화 대응도 불가능하다”며 “리더는 구성원을 세심히 살피는 든든한 조력자가, 구성원은 조직의 발전에 가치를 더하는 주도적 실행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리더와 구성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가장 빠른 길로 가장 먼 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책임 있는 경영과 미래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준법·안전·투명경영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 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AI 확산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 고객 경험 고도화, 업무 혁신을 위한 AX 인프라 투자도 지속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실행과 실패를 통해 더 나은 해답을 찾는 한 해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신년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