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당 쇄신 구상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켜온 당원들께도 상처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대한 반성과 단절을 강조하며 “잘못된 부분을 깊이 반성하되, 과거의 일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기는 변화’를 키워드로 한 쇄신안을 제시했다. 핵심은 청년·전문가·연대를 축으로 한 당 체질 개선이다. 그는 청년 의무공천제 도입과 함께 각 시도당에 ‘2030 로컬 청년 TF’를 설치해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들이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플랫폼과 국정 대안 TF를 신설해 정쟁 중심 정치에서 정책 중심 정당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외연 확대와 관련해선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고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막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모을 수 있다”며 폭넓은 정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명 개정 추진과 공천비리 신고센터 설치, 전 당원 투표 확대 등 제도 개편도 예고하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