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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사외이사진 개편...소비자보호, 인공지능전환 강화

정용건, 류정혜 후보 추천...소비자보호, AX 전문가 영입으로 이사회 전문성·다양성 제고
대표이사 3연임시 주총 특별결의 도입 등 정관 개정안 확정...주주통제권 강화
사장급 관할 ‘전략경영총괄’조직 신설, 그룹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관리기능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강행)는 26일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 가운데 윤인섭 이사를 재선임하고, 정용건·류정혜 등 2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금융소비자보호 및 인공지능전환(AX) 분야 전문성 보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관련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인사를 영입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독립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용건 후보자는 금융소비자보호 단체 ‘금융감시센터’ 대표로 활동하며 금융시장 감시, 불완전판매 방지, 금융취약계층 지원 등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또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과 연금개혁특위 위원을 역임하는 등 금융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은 정 후보자 합류를 통해 이사회의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정혜 후보자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이자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으로 활동중인 AI 전문가다. 네이버, NHN, 카카오 등 주요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서 AI·데이터 기반 서비스 추진을 담당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진 개편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와 전사적 AX 추진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그룹 경쟁력 강화와 생산적 금융 실행에 집중해 주주가치 제고에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 23일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선임이 확정되면, 우리금융은 과점주주가 추천한 윤인섭, 김춘수, 김영훈, 이강행 등 4명을 비롯해 이영섭, 정용건, 류정혜 등 총 7명으로 사외이사진을 구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다음 달 정기주총에서 주주 통제권 강화를 위한 정관 개정안도 확정했다.

 

대표이사 선임 방식을 기존의 이사회 결의에서 주주총회 결의로, 특히 대표이사 3연임의 경우는 주총 보통결의가 아닌 특별결의로 의결 기준을 격상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지배구조 개선 논의와 CEO 선임 절차의 투명성 제고라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금융지주사 중 선제적으로 주주통제장치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금융당국이 추진중인‘지배구조 선진화 TF’에서 개선과제가 마련 되는대로 관련 내용도 제도와 규정에 충실히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기존 ‘전략부문’을 ‘전략경영총괄’로 격상해 재편하고, 산하에 ‘경영지원부문’을 편제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전략경영총괄’은 계열사 전략방향 제시 및 평가, 거버넌스 관리 등 그룹 및 계열사 경영관리를 총괄하며, 사장급 임원을 배치해 그룹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라 늘어난 CEO의 의사결정 지원과 보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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