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올해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연봉의 47%를 받게 됐다. 갤럭시 S25와 폴드7 시리즈 판매 호조를 이끈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최고치인 50% 지급률이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2025년도분 사업부별 OPI 지급률을 확정했다. 지급일은 오는 30일이다. OPI는 매년 한 차례 지급되며,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는 성과급 제도다.
DS부문은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전 사업부 공통으로 47%가 적용된다. 이는 지난해 14%에서 33%포인트나 오른 수치로, 지급률이 3배 이상 확대됐다.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3E) 공급 본격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테슬라와 22조8000억원 규모의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시스템LSI는 애플에 차세대 아이폰용 이미지센서를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조원으로, 이 가운데 약 80%인 16조~17조원이 DS부문에서 창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호황이 성과급 확대의 배경이 된 셈이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는 MX사업부가 50%로 최고 지급률을 기록했다. 반면 TV를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DA), 네트워크, 의료기기 사업부는 모두 12%로 책정됐다. 경영지원 조직과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39%를 받는다. 회사는 임직원이 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선택해 받을 수 있는 주식 보상 제도도 병행하며,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를 연계하는 방안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