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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세종 물류센터 점거로 부품 공급 차질”…고객 불편 최소화 총력

우진물류 계약 종료 이후 하청노동자 점거로 운영 중단
정규직 채용 제안했지만 수용률 20% 수준
차량 대여·재고 교환·무상 점검 캠페인 등 긴급 대응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의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 고용 승계와 관련, 노사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한국GM은 하청노동자들의 불법 사업장 점거로 피해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온전한 고용 승계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GM은 부품 출고와 물류 흐름 차질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한국GM은 기존 운영사였던 우진물류 소속 근로자들이 신규 협력사 직원들의 접근을 막으며 센터를 점거하고 있어 정상 운영이 제한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GM 측에 따르면 한국GM과 우진물류의 계약은 지난해 말 종료됐고, 같은 해 11월 공정한 절차를 거쳐 신규 물류업체가 선정됐다. 이후 우진물류가 폐업 절차를 밟으면서 소속 직원들의 근로관계도 종료됐다. 이에 반발한 일부 근로자와 노조가 물류센터를 점거한 상태다. 

 

한국GM 노조는 “과거 물류업체 계약이 종료돼도 고용을 승계해 온 전례가 있는데, 이번 집단해고는 지난해 7월 노조 설립 이후 벌어졌다”며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규직 채용 제안에 대해서도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포기를 전제로 한 선별 채용과 타지역 전환 배치는 불법파견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라고 반박했다.

 

이번 노사 갈등으로 전국 서비스센터와 부품 대리점으로 향하는 부품 공급이 지연되면서 차량 정비와 수리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GM은 법적 의무는 없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우진물류 소속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부평·창원 생산사업장 정규직 채용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제안을 수용한 인원은 약 2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은 고객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차량 대여 지원, 전국 서비스센터와 부품 대리점간 재고 교환, GM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한 부품 조달 등 비상 대책을 시행 중이다. 부품 수급이 안정되는 대로 무상 점검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고객 안전과 협력업체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부 관계 기관과 협의해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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