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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의 투트랙 전략투자 통했다”...신세계, 작년 매출 12조·영업익 4800억 달성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725억…연간 내실 성장으로 기대 상회
백화점, 전략적 투자 성과 실현 ∙ 자회사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높여
㈜신세계,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 통한 주주환원정책 강화 예정
강남·센텀·대전신세계까지 ‘1번점 전략’ 성과 가시화
자회사 포트폴리오 재편·주주환원 강화로 중장기 성장 가속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가 백화점 경쟁력 강화와 연결 자회사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어려운 소비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겨냥한 정유경 회장의 투트랙 전략적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4,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725억원으로 689억원 증가했다. 2025년 연간 누계 기준으로는 총매출 12조77억원(+4.4%), 영업이익 4,800억원(+30억원)을 기록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핵심인 백화점 사업은 공간 혁신과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백화점 총매출은 2조1,535억원으로 7.2% 늘었고, 연간 누계 매출은 7조4,037억원으로 2.2% 증가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IP 확장과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가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4분기 백화점 영업이익은 1,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억원 늘며 그간의 투자가 성과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

 

점포별 성과도 두드러졌다. 신세계 강남점은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 백화점 도약을 노리고 있다. 센텀시티점 역시 비수도권 점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조원을 넘어섰고, 대구·대전·광주신세계 모두 해당 지역 1번점 위상을 굳혔다. 특히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개점 이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중부권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본점 리뉴얼 효과도 가시적이다. ‘헤리티지’와 ‘더 리저브’ 중심의 대대적 개편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과 대형 샤넬·에르메스 부티크를 선보이며 럭셔리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외국인 매출은 4분기에만 70% 성장했고, 연간 기준으로는 6천억원대 중반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연결 자회사들도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신세계디에프는 수익성 중심 MD 개편 효과로 4분기 매출 5,993억원(+7.9%),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프리미엄 패션 중심 전략으로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하며 티커머스 1위 입지를 강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 사업부 매각에 따른 구조 개편 이후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실질 기준 4분기 매출 3,99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자체 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유통망 확장과 M&A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는 중장기 혁신 전략을 통해 2030년 매출 8,000억원 규모의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는 올해도 점포별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 전략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주당 배당금 상향과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양적·질적 성장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업계를 선도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실적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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