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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WRC 사파리 랠리 케냐서 극한 성능 입증…다이나프로 기술력 각인

나이바샤 사바나·페시페시 환경 속 안정적 타이어 성능 주목
다이나프로 R213 소프트 타이어, 젖은 노면 대응력 강화
WRC 글로벌 무대서 축적한 데이터, SUV 타이어 경쟁력으로 연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3라운드 ‘사파리 랠리 케냐’가 15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바샤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광활한 사바나 초원과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극한의 주행 환경 속에서 타이어 성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랠리로 꼽힌다.

 

경기 구간은 날카로운 암석과 깊은 모래 구간, 미세 모래 ‘페시페시(fesh-fesh)’ 등 까다로운 노면이 반복됐으며, 급변하는 기상 조건까지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접지력과 내구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됐다. 이 같은 환경에서 한국타이어는 SUV 전용 브랜드 ‘다이나프로(Dynapro)’의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를 공급하며 완주율과 주행 안정성 확보에 기여했다.

 

‘다이나프로 R213’은 하드와 소프트 두 가지 버전으로 운영되며, 고강도 케이싱과 정교한 트레드 설계를 기반으로 거친 노면에서도 일관된 접지력과 빠른 조향 응답성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소프트 타이어는 젖은 노면과 미끄러운 환경에서 향상된 그립 성능을 발휘하며 예측 불가능한 주행 조건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입증했다. 이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관계자와 팬들에게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타카모토 카츠타가 우승을 차지하며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 드라이버의 WRC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카츠타는 누적 55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3위에 올랐으며, 엘핀 에반스(66점)와 올리버 솔베르그(58점)가 각각 1·2위를 유지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WRC 2026 시즌은 오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 연안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 랠리’로 이어진다. 해당 경기는 해안과 산악 지형이 결합된 신규 코스로 재구성돼 또 한 번 타이어 성능의 한계를 시험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타막 전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회장이 주도하는 모터스포츠 전략을 통해 WRC와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극한 환경에서 축적한 주행 데이터는 고성능 SUV 및 픽업트럭용 타이어 개발로 이어지며, ‘다이나프로’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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