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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연체율 낮춰 체질개선 본격화… 추세적 안정화 도모

연체율 5% 초반대로 개선…손실 규모도 감소
PF대출 제한·충당금 확대…건전성 관리 강화
포용금융 1.8조 확대…서민금융 역할 재정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새마을금고가 연체율 하락과 손실 규모 축소를 기반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며 체질 개선을 통한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5년 연체율이 전년 상반기 대비 약 3%포인트 낮아진 5% 초반대를 기록하고 손실 규모도 감소하는 등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2026년에도 부동산 경기 둔화와 가계대출 규제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극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개선을 병행해 재무 건전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실채권 관리 강화를 위해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중심으로 한 정리 체계를 운영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NPL 재구조화 펀드, 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매각 채널을 활용해 부실자산 정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신규 PF 대출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전체 대출에서 PF 비중을 20% 이내로 관리하는 기준을 도입했다. 동시에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지속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는 부동산·건설업 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130%로 상향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수익성 회복을 위한 전략도 병행된다.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 따른 적자를 줄이기 위해 손실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2년 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실채권 축소에 따라 대손비용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신 측면에서는 요구불예금 확대와 고금리 예·적금 축소를 통해 이자비용 절감에 나선다. 자산 운용에서는 중앙회와 개별 금고 간 연계대출을 확대하고, 카드 및 공제사업 지원과 신규 상품 개발을 통해 비이자 수익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이 참여하는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 체제 아래 감독 공조도 강화되고 있다. 상반기 동안 강도 높은 검사와 경영 지도가 진행된다. 연체율·유동성·예수금·손익 등 주요 지표에 대한 종합 점검도 이뤄지고 있다. 합동검사는 상반기 35개, 연간 57개 금고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체질 개선과 함께 협동조합으로서의 본연의 역할도 강화한다. ‘새마을금고 비전2030’을 통해 건전성 강화, 협동조합성 회복, 지역문제 해결을 3대 목표로 제시하고 37개 실행 과제를 추진 중이다. 또한 2026년 사회금융본부를 신설해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포용금융 확대도 주요 과제다. 2030년까지 서민금융 비중을 전체 여신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보증 재원 출연 등을 통해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대출과 정책자금 공급을 확대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은 “현재 금고의 경영환경과 실적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부단한 체질개선의 노력을 통해 장기적인 안정화를 반드시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도 서민금융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새마을금고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여 서민 중심 금융기관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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