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영풍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냈다. 반면 소수주주 측이 제안한 배당 관련 안건은 모두 부결되며 경영권 안정성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영풍은 25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회사가 상정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75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관 변경안이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회사는 상법 개정에 맞춰 ‘독립이사’ 명칭을 정관에 반영하고 이사 임기 조정을 통해 단기 실적 중심 경영을 지양하고 중장기 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인원을 2인으로 확대하며 이사회 견제 기능도 강화했다.
신규 이사진 구성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권홍운 사내이사를 비롯해 박정옥, 최창원, 허성관 사외이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합류했으며, 전영준·허성관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을 겸임하게 됐다. 박정옥 이사 역시 감사위원으로 선임되며 투명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반면 KZ정밀이 제안한 현물배당 및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변경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시장에서는 KZ정밀이 과거 고려아연 자회사와의 거래를 통해 상호주 구조를 형성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주주제안의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주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 결과는 회사의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려는 이사회의 의지에 주주들이 신뢰를 보내준 것”이라며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환경 규제 이행과 사회공헌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