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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세일大戰 막 오른다”…백화점 3사 ‘할인 넘어 경험’ 경쟁

롯데·신세계·현대, 봄 시즌 맞춰 대규모 세일 동시 전개
최대 70% 할인에 미식·체험 콘텐츠 결합…고객 유입 확대
웨딩·와인·팝업까지…차별화된 복합형 쇼핑 전략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가 봄 시즌을 맞아 대규모 정기 세일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단순 할인 중심에서 벗어나 미식, 문화, 체험 요소를 결합한 ‘경험형 세일’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전 점에서 ‘스프링 세일’을 진행한다. 3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봄·여름(S/S) 신상품을 포함해 패션 상품 최대 50%, 잡화와 주얼리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 식기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도 함께 선보이며 쇼핑 선택 폭을 넓혔다. 롯데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5% 상당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짧아진 봄 시즌과 야외활동 증가에 맞춰 미식과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 ‘롯데고메위크’를 통해 피크닉 세트를 1만~2만원대에 한정 판매하고, 주말에는 엘페이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와인위크’에서는 인기 주류를 최대 80% 할인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only SHINSEGAE SALE’을 통해 경험형 소비 강화에 나선다. 전국 13개 점포에서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패션과 리빙, 스포츠 등 전 장르에 걸친 할인과 함께 ‘신세계 와인 페스타’를 열어 주류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제휴카드 및 멤버십 기반 추가 할인, 앱 이벤트 등 디지털 혜택도 강화해 고객 참여를 유도한다.

 

점포별 체험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강남점과 대전신세계 Art&Science에서는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되며,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환급·캐시백 프로모션도 병행된다. 쇼핑을 넘어 문화와 체험을 결합한 공간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4월 12일까지 ‘더 세일’을 열고 점포별 맞춤형 행사를 확대한다. 판교점과 목동점은 골프대전을 통해 인기 브랜드 의류를 할인 판매하고, 무역센터점은 나이키 할인전으로 스포츠 고객을 겨냥한다. 미아점에서는 베이커리 페어를 열어 식음료 콘텐츠를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체험형 요소도 강화했다. 판교점에서는 대형 베어벌룬 전시가 진행된다. 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 전시가 열린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버추얼 아이돌 팝업스토어와 미디어 전시를 통해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확대했다.

 

백화점업계 한 관계자는 "봄 세일을 단순한 가격 할인 경쟁을 넘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는 전략 전환의 신호로 보고 있다"며 "짧아진 계절성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쇼핑과 경험을 결합한 복합형 프로모션이 백화점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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