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혁신과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세탁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시 2년 만에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은 이 제품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약 40%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혼수 가전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대표 세탁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6년형 신제품은 세탁 용량 25kg, 건조 용량 20kg으로 국내 일체형 세탁건조기 가운데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대용량 세탁물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메인 열교환기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해 건조 성능을 강화했다. 열 분산 구조를 통해 성능 저하 없이 효율을 유지하면서 전작 대비 건조 용량을 2kg 확대했다.
건조 기술 역시 한 단계 진화했다. 기존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방식에서 발전한 ‘프리히트’ 방식을 적용해 세탁 탈수 단계부터 내부 온도를 높이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건조 초기 시간을 단축하고 전체 효율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쾌속 코스’ 기준 세탁과 건조를 단 69분 만에 완료할 수 있어 전작 대비 10분, 2024년형 대비 30분가량 시간이 줄었다.
AI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빅스비’가 탑재돼 자연어 대화를 통해 제품 제어는 물론 사용법 안내와 생활 정보까지 제공한다. 또 옷감의 종류와 오염도를 분석해 최적의 세탁·건조를 수행하는 ‘AI 맞춤+’, 바닥 상태를 감지해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내부 습기를 제거하는 ‘오토 오픈 도어+’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적용됐다.
사용 편의성과 위생 기능도 개선됐다. 이중 메쉬 구조의 먼지 필터를 적용해 미세 먼지까지 효과적으로 포집하며, 원터치 방식으로 손쉽게 분리·세척이 가능하다. 또 7형 대화면 스크린 모델과 함께 2.8형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조작을 적용한 라인업을 추가해 사용자 선택 폭을 넓혔다. 색상은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화이트, 블랙캐비어 등 5종이며 가격은 319만9천 원부터 429만9천 원까지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신혼부부를 겨냥한 마케팅과 혜택도 강화했다. 삼성닷컴에는 혼수 가전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특별 기획전을 운영한다. 전국 160개 삼성스토어에서는 전문 컨설턴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웨딩 전문 스토어를 통해 가전과 결혼 준비를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AI 구독클럽’을 통해 혼수 가전을 구독하는 고객에게 맞춤 설치 서비스와 이사 후 재설치 지원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최대 80만 포인트 지급과 함께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주요 제품의 무상수리 기간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해준다. 이외에도 카드 제휴 할인과 여행 상품권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는 강력한 성능과 진화한 AI 기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라며 “신혼부부를 비롯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