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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세브란스 재활병원 환아 70명 찾아가 VR·재활 게임 행사

장애인의 날 맞아 병원 안에 게임 공간 꾸려…3년 연속 같은 병원 방문
재활 게임 올해 처음 추가…휠체어 탄 채 즐기는 스포츠 게임도 함께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보조기기 지원 사업 병행…지속 행보 이어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재활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환아 70여 명과 게임 체험 행사를 열었다. 게임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올해로 3년 연속 같은 병원을 찾아갔다.

 

22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기획됐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게임 공간을 병원 안에 들여놓는 것이 기본 취지였다. 행사장은 카카오게임즈존, 장애인식향상존, 플레이존 세 구역으로 나뉘어 꾸며졌다.

 

카카오게임즈존에서는 4D VR 버스와 VR 스포츠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장애인식향상존에는 휠체어를 탄 채로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게임과 발달 지연 아동의 소근육 발달을 돕는 재활 게임이 마련됐다. 재활 게임은 올해 새로 추가된 콘텐츠로, 아이가 게임을 하는 동안 실제 재활 동작이 이뤄지는 구조다. 치료와 놀이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병원 측 반응도 좋았다고 전했다. 포토존과 컬러링월로 꾸며진 플레이존에서는 아이들이 게임과 무관하게 자유롭게 머물 수 있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행사를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라는 CSR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게임 문화와 거리가 먼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아동 특화 프로그램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3년째 세브란스 재활병원을 찾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 사업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조성래 병원장은 "장애인의 날에 맞게 마련된 이번 행사가 환아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카카오게임즈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아이들의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게임이 가진 긍정적 가치를 전달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신체적·환경적 제약 없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임직원 봉사 프로젝트 '다가치 나눔파티' 등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세브란스 재활병원 행사는 올해의 첫 CSR 캠페인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