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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분기 순이익 511억원 14.4% 증가…기저효과 넘어 ‘실질 체력’ 확인

로수젯·중국법인 동반 성장…수익·외형 모두 방어
R&D 652억원 유지…비만 신약 상용화 준비 속도
API 자회사 흑자전환…사업 구조 안정성 재확인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929억원, 영업이익은 53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반영된 임상 시료 공급 관련 일회성 수익이 빠지면서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수익 구조의 흔들림은 크지 않았다.

 

실적을 떠받친 것은 기존 주력 제품과 해외 사업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1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277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2018년 이후 8년 연속 원외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은 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아모잘탄패밀리’(364억원), ‘에소메졸패밀리’(146억원) 등 주요 품목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중국 법인 역시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매출 1064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순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배 이상 커졌다. 재고 조정 부담이 완화된 데다 ‘마미아이’, ‘매창안’ 등 주력 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

 

사업 포트폴리오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원료의약품(API)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1분기 매출 21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고부가가치 위탁개발생산(CDMO) 비중을 확대한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다.

 

연구개발 투자 기조도 유지됐다. 한미약품은 1분기 R&D에 652억원을 투입해 매출 대비 16.6% 수준을 기록했다. 비만·대사질환, 희귀질환,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30여개 파이프라인을 운영 중이다. 또 신규 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임상과 허가, 생산을 아우르는 내부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연내 일정에 맞춘 개발이 추진되는 상황이다.

 

한미약품 황상연 대표는 "연구개발 중심의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 아래 R&D 혁신을 가속화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이 기대되는 시기”라며 “성과 창출을 위해 전사 역량을 결집해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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