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전국택배노조는 24일 한진의 주7일 배송사업 시범운영 계획에 반발해 한진 본사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김찬희 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이 이날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 본사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며 택배 차량에서 숙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그간 우리는 주7일 배송 자체에 반대하지 않고, 사측과 택배 노동자 건강권 보장에 대해 협의를 요구했으나 무시 당했다"며 "원청이 노동조합을 무시한채 (계획을) 강행하기 때문에 주7일 배송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어 "향후 한진택배 현장에서 벌어질 모든 혼란의 책임은 일방적이고 졸속으로 주7일 배송을 강행한 원청에 있다"며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원청은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진은 오는 27일부터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서 주7일 배송을 시범 운영한다. 이런 가운데 이학영·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전국택배노동조합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진택배가 주 7일 배송을 시작한다”며 “노동자와 협의 없이 이루어지는 한진택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사거리부터 퇴계원고등학교까지 1.6킬로미터 구간의 도시계획도로(대3-2호) 확장공사 마지막 구간이 4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3일, 주민들과 함께 퇴계원중학교에서 주공아파트를 잇는 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로드체킹에는 ▲노인회장 ▲이장협의회장 ▲주민자치회장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체육회장 등 지역 사회단체장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점검은 해당 도시계획도로 경과보고로 시작해 공사 구간을 주광덕 시장과 주민이 함께 도보로 이동하며 이뤄졌다. 주민들은 해당 구간의 교통 혼잡, 안전시설, 보행 여건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고, 시는 이를 면밀히 검토해 보다 신속히 개선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점검은 현장의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 방식"이라며 "단순한 확인에 그치지 않고, 주민 불편과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즉각적으로 개선 방안에 반영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로 건설과 정비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차기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41%라는 여론조나왔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올해 1월 이후 차기 대통령 적합도 관련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40%를 넘긴 것은 이번 처음이다. 이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차기 적합도는 각각 10%를 기록했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 8%와 안철수 후보 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3% 등은 10%를 밑돌았다. 지난주에도 동률이을 보였던 홍·김 후보는 이번 응답에서 나란히 2%p씩 증가하며 동률을 나타냈다. 한 후보에 대한 적합도 응답도 지난주보다 2%p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87%를 찍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28%, 홍 후보 24%, 한 후보 21%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인 비율은 18%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동·하계 올림픽 및 FIFA 월드컵의 한국 내 독점 중계권을 획득한 중앙그룹이 공동 중계 방송권자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을 실시한다. 중앙그룹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과 2026, 2030년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의 한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바 있다. 중앙그룹 계열 종합편성채널 JTBC와 JTBC 계열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이들 스포츠 이벤트를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국민들이 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민적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협력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중앙그룹은 JTBC와 함께 올림픽, 월드컵을 공동 중계할 TV 방송권자는 물론 뉴미디어 사업자까지 확대해 협력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입찰 접수일은 25일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이며, 올림픽과 월드컵의 원활한 중계 방송사업 수행이 가능한 플랫폼 운영 업체라면 별도의 자격 제한없이 누구나 입찰에 참가 가능하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 스포츠인 올림픽과 월드컵의 방송 중계 플랫폼 다양화와 스포츠 콘텐트 가치 확산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붕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의 본사와 사업장 37곳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감독에 들어간다. 고용노동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민석 차관은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포스코이앤씨에서 7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며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체 사업장 30%에 해당하는 37곳에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용부는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17일 포스코이앤씨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수사 착수 나흘만인 지난 21일에도 포스코이앤씨가 공사중인 대구 아파트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앞서 노동부는 신안산선 사고 이후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전국 현장중 터널·철도·도로 건설공사 13개소에서 산업안전감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동부는 전국 터널 건설현장 207개소에 대해서도 붕괴 예방조치를 점검중이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전 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 측에 ‘작업 중지 권고’ 공문을 보낸 사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를 의심해 금감원이나 보험회사에 신고한 사례가 45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센터 제보건수는 4452건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보험사기 신거의 경우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4172건으로 전체의 93.7%를 차지했다. 반면 금감원 신고 접수는 280건으로 6.3%에 그쳤다. 보험사기 신고의 대부분이 보험회사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보험사기 신고 가운데 음주·무면허(62.4%), 운전자 바꿔치기(10.5%), 고의충돌(2.2%) 등 자동차보험 관련 제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264건의 제보를 통해 적발된 보험사기는 521억원 가량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보험사기 전체 적발금액 1조1502억원의 4.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적발로 이어진 제보 건에 대해 생명·손해보험협회는 2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고, 보험회사는 13억원을 제공했다. 작년 최대 포상금을 지급받은 제보자는 허위 입원환자를 신고해 44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해당 사기는 보험 계약자가 다른 환자에게 계약자 명의를 빌려줘 입원과 도수치료를 받게 하고 병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찰이 SK텔레콤 해킹공격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K텔레콤 측으로부터 해킹 피해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SK텔레콤 내부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설치한 해커의 정체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 경로 등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밤 11시쯤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 공격으로 유심(USIM) 등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다음날인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침해 사고 사실을 신고했고, 22일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했다. 이와관련, 개인정보위는 자료제출 요구,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유출 경위 및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및 유출 통지·신고 의무 등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SK텔테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통신 당국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및 현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2일 "최고경영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검찰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과 유상증자 모집주선인 미래에셋증권·KB증권 등 증권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고려아연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와 내부 보고서, 결재 문건, 관련 서류 등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은 경영진 등의 사무실 6곳과 주거지 5곳으로 전해졌다. 여기엔 미래에셋과 KB증권 본사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작년 10월 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이첩한 사건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당시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으나,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범죄예방 강화구역에 '스마트보안등' 194대를 확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야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21년 스마트보안등 399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39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여성안심 귀갓길과 범죄예방 강화구역에 863대, 1인가구 밀집지역 등에 176대를 설치했고, 올해는 신규 지정된 범죄예방 강화구역에 194대를 추가 설치해 더욱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보안등'은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점멸기가 부착된 LED 조명으로, 안심귀가 지원 애플리케이션인 '안심이 앱'과 연동된다. 보행자가 안심이 앱을 실행하고 스마트보안등 근처를 지나면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밝아져 어두운 밤길을 밝혀준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휴대전화를 흔들면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와 연결돼 양천구 통합관제센터에 즉시 연락이 되면서 스마트보안등이 깜빡거린다. 출동한 경찰은 물론 주변 행인들도 위험 상황이 발생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고, 보안등 밝기 조절 기능을 이용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지반 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 등 대형 건설공사장 주변 지반을 GPR로 탐사한 결과, 지반 침하 등 안전사고 우려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원시는 지난 4월 2일부터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공사(6·7·9공구) 현장을 비롯한 대형 건설공사장 8개소 주변 지반을 GPR(지표투과레이더)로 탐사하는 등 특별안전점검을 했다. 수원시 관계자, 토질 관련 외부 전문가, GPR 탐사 용역사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지하철 공사 현장, 대규모 지하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반 침하 여부,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을 확인했다. 점검 항목은 ▲지반 침하 우려 여부 ▲굴착부 주변 도로·지하 공간 안정성 ▲지하 시설물 영향 여부 등이었다. 점검 결과, 지반 침하 징후나 구조물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고, 안전관리 계획도 적절하게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장마철 등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시기에 추가로 특별안전점검을 하고, 지반 침하 우려 지역은 주기적으로 GPR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반 침하는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