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전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이번 지급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둔화와 물가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소비 여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지급 대상은 올해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가구를 단위로 선정한다. 국내 거주 국민이면 기본적으로 지급 대상이 되지만,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넘는 ‘고액자산가’ 약 92만7000가구(248만 명)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소득 하위 90%를 정밀하게 선별하기 위해 올해 6월 부과된 가구별 건강보험료 합산액을 기준으로 삼았다. 직장가입자 기준 1인 가구는 건강보험료 약 22만원(연소득 약 7500만 원) 수준 이하일 경우 지급 대상이 되며, 맞벌이 등 소득원이 2인 이상인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선정기준을 적용해 형평성을 높였다. 청년 1인 가구와 고령층 비중이 높은 가구, 다소득원 가구도 배제되지 않도록 고려했다. 이번 2차 지급에는 1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와 이민지를 비롯,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 올 시즌 다승 1위(3승) 이예원,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 상금 랭킹 1위 노승희 등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KLPGA 최상위 상금 규모의 대회로, 매년 KLPGA와 LPGA, 그리고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여 왔다. 올해에도 LPGA에서 활약하는 하나금융그룹 소속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선수가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으로 겹경사를 경험한 데 이어,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통산 23승 고지에 올랐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미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권 의원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야 한다. 이번 권 의원 체포동의한 가결로 여야간 정치적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권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총 투표수 177표 가운데 찬성 173표, 반대 1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요건으로 한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권 의원이 2022년 1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체포동의안은 지난 9일 본회의에 보고됐다. 권 의원은 표결에 앞서 신상 발언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특검이 제기한 주장은 모두 거짓이며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며 “공여자와 처음 독대한 자리에서 불법 자금을 주고받았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은 허술한 수사와 피의사실 공표로 망신주기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벌이고 있는 260억 원대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소송과 관련해 처음으로 법정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남인수 부장판사)는 이날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서는 민 전 대표에 대한 당사자 신문이 진행됐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달 법원에 직접 신문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출석은 지난해 뉴진스 전속계약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진 이후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법정에서 직접 대면하는 첫 사례다. 하이브 측에서는 정진수 최고법률책임자(CLO)가 증인으로 출석해 맞섰다. 쟁점은 민 전 대표가 행사한 풋옵션의 유효성이다. 계약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금액에서 자신이 보유한 지분율(18%) 중 75%에 해당하는 대금을 하이브에 청구할 수 있다. 어도어는 2022년 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33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가수 정동원(18) 씨가 미성년자 시절 무면허로 자동차를 운전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서부지검은 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정씨는 만 16세였던 지난 2023년 경남 하동에서 운전면허 없이 트럭을 몰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2007년생으로,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나이였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만 18세부터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이 사건은 경찰이 정씨의 휴대전화를 불법으로 갈취해 협박한 일당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드러났다. 압수된 휴대전화 속에는 정씨가 하동에서 트럭을 운전하는 영상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올해 초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후 정씨의 주소지 등을 고려해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으로 이관됐다. 무면허 운전은 법정 최고 징역 10개월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정씨는 이 사건 외에도 2023년 3월, 이륜차 통행이 금지된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정씨는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미국 조지아주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억류됐던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일주일 만에 귀국길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새벽 조지아주 포크스턴 ICE 구금시설에 수감됐던 한국인들은 오전 2시 16분(한국시간 11일 오후 3시 16분)께 구금시설을 나서 일반 버스 8대에 나눠 탑승했다. 이들은 대한항공 전세기가 대기 중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현지 시간 정오(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 출발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에는 한국인 316명과 함께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외국 국적자 14명까지 총 330명이 탑승했다. 다만 한국인 1명은 미국 체류를 선택했다. 구금자들은 구속 장비 없이 평상복 차림으로 시설을 나섰다. 이민당국은 특별한 제재를 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당국의 기습 단속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총 475명이 구금됐으며, 이 중 다수가 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 소속 근로자였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 사측과의 임금 협상에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는 올해들어 첫 번째 전면파업이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올해 첫 전면 파업을 시작했다. 지난 수개월간 11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지만, 전면 파업으로 확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회사가 전향적인 협상안을 내놓을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날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생산 전반에 즉각적인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업 특성상 공정별 분업 구조로 인해 일부 인력이 파업에 참여해도 전체 생산이 즉각 멈추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합원 참여가 확대되거나 고공 농성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백호선 노조 지부장이 전날부터 울산 조선소 내 40m 높이 턴오버 크레인에 올라 고공 농성에 돌입하면서 해당 설비 가동이 중단됐다. 턴오버 크레인은 선박 구조물을 뒤집는 핵심 장비다. 턴오버 크레인이 장기간 정지될 경우 관련 작업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 백 지부장은 “HD현대가 미포조선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344억원을 지난 8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재원은 약 344억원 규모로, 일반회계가 335억원, 특별회계가 9억원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76억 원, 강북 공공배달상품권 발행 1억7000만원 등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일반회계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일반경비에 총 105억원을 편성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추진(1억4000만원) ▲강북 공공배달상품권 발행(1억7000만원)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3000만원) ▲제설대책(3억5천만 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국·시비 보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구비 분담금으로 총 92억 원을 편성했으며, 세부 내용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76억4000만원) ▲부모 급여 지원(2억4000만원)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5억4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하반기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20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문화시설 조성(11억6000만원) ▲강북구 진입부 이미지 개선사업(1억5000만원) ▲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갑작스러운 재난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위해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구는 화재, 침수 등 재난피해 또는 저장강박으로 인해 주택 청소나 수리가 필요한 가구에 최대 600만 원까지 물품과 수리비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 3월 청소용역 업체 '와이블산업환경'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피해 위기가구 민관협력 솔루션 제공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재난 피해 가구 및 저장강박 가구의 청소 지원을 본격화했다. 지난 8월 공항동의 한 주민이 침수 피해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며, 신체적 불편으로 집을 직접 정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공항동 주민센터와 복지 지원 부서는 보호자가 없는 1인 가구이자 위생 및 안전 문제가 심각한 저장강박 가구임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청소작업에는 공항동 희망드림단(단장 황선미)과 청소용역 업체 관계자, 주민센터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집 안에 쌓여 있던 폐기물 약 5톤을 수거하고, 고인 빗물도 제거했다. 황선미 공항동 희망드림단장은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이웃을 우리가 직접 돌보며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는 해당 주민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부영그룹 창신대학교가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 사업에서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4곳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요양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전문 요양보호사로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국가 시범정책이다. 선정 대학은 유학생들의 ▲입학 ▲학위과정 이수 ▲요양보호사 국가자격 취득 ▲지역내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내년 1학기부터 전담 학과를 설치해 한국어 교육, 전공 이론 및 실습, 지역 사회와 연계한 현장 실습, 사회통합 지원을 포함한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지정으로 창신대에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대학연계 과정 운영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비자 발급 시 재정 요건 완화 등의 행정적 지원도 제공받게 된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은 교육·취업·체류가 연계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며, 지역 사회는 안정적이고 전문화된 돌봄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신대학교는 사업 선정에 앞서 경상남도로부터「노인복지법」에 따른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대학 부설 요양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