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작성된 게시글이니 부디 삭제하지 말아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경찰은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불법도박장을 개설한 이들도 엄중히 처벌해 줄 것을 촉구한다" 15일 오전 한 네티즌이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스스로 폭로한 코미디언 이진호(38)를 국민신문고에 직접 수사 의뢰 신청했다며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글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한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 수사 의뢰 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진정인 신분으로 이진호 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민원 내용에 따라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글을 쓴다"며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며 사과했다. 이 씨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면서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뗐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그동안 따돌림을 당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증인으로 함께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이에 대해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니는 이날 안호영 환노위원장의 관련 질의에 "헤어와 메이크업이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 팀원분들 세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저를 지나가셔서 잘 인사했다"며 "5분, 10분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왔다.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히리라는 것을 아니까 나왔다"고 강조했다.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는 "앞으로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라며 "선배든, 후배든, 동기들이든 지금 계신 연습생들도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데뷔 초반부터 어떤 높은 분을 많이 마주쳤는데,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다"며 "저희 인사를 다 안 받으신 것은 직업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중대재해로 노동당국이 감독에 나선 건설현장 절반 가까이에서 감독 5개월내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최근 2년간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한 국내 5개 건설사 32곳 현장을 감독했고, 이 가운데 15곳에서 감독 후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중대재해가 또 발생했다. 현장감독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한 곳 2곳,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에 발생한 현장도 7곳 있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할 지역에서는 2년간 11번 현장감독을 받고도 중대재해가 발생한 곳도 있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지방고용노동청 등 노동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감에서 박 의원은 지난 7월 노동부·국토교통부 장관이 함께 현장 점검을 한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서도 한 달 후 노동자 감전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부실하게 현장을 감독하면서 산업안전을 민간 자율예방체계 강화로 지키겠다는 건 사고 책임을 민간에 떠넘기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15일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및 비율과 하자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마다 하자 많은 건설사 공개를 한다. 이번이 세번째 발표다. 올해 3∼8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118건으로,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5.0%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1개 단지(1344가구)에서 창호의 모헤어 길이 부족과 풍지판 불량 문제가 많았다. 재현건설산업은 92건으로 2위, 지브이종합건설은 82건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지브이종합건설은 32가구에서 82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라임종합건설, 삼도종합건설, 보광종합건설, 포스코이앤씨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9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5년간의 하자 판정에선 GS건설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해당 기간 하심위로부터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는 1639건, 하자 판정 비율은 3.9%다. 5년간 하자 판정 2위는 계룡건설산업, 3위는 대방건설. 4위는 SM상선, 5위는 대명종합건설이었다. 대우건설, 지향종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동연종합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걸그룹 뉴진스의 스마트폰 간접광고 논란을 불러일으킨 SBS TV 'SBS 인기가요'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해 추후 SBS 측 진술을 들은 후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30일 'SBS 인기가요' 방송에서 뉴진스가 무대에 애플의 최신 제품이었던 아이폰14프로를 들고 올라 멤버들끼리 서로를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20초가량 선보였고, 방송 직후에는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한 아이폰14프로 광고까지 나왔다. 이를 두고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까지 과도하게 간접광고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방심위에도 민원이 접수됐다. 방송자문특별위원회에서는 7대 1로 '문제없음' 의견을 냈으나 방심위 판단은 달랐다. 김정수 위원은 "누가 봐도 간접광고로 보이고 결과적으로는 간접광고를 뛰어넘는 직접 광고 느낌도 든다"고, 강경필 위원도 "전후 사정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류희림 위원장도 "방송사에 확인하니 애플과 간접광고 계약도 맺지 않은 상태에서 라이브로 저런 방송을 송출하고, 방송 직후 광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견진술을 들어볼 필요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가수 제시의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제시를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제시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자국민에 대한 폭행 사건인 만큼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시 폭행 가해자와 함께 있던 프로듀서를 지난 11일 저녁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수사 하고 있다. 피해자를 폭행한 남성 등 총 4명이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제시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당시 "처음 본 사람"이 저지른 일이라 세심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14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이날 오후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제7차 회의를 열었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배달앱 수수료율 인하 등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지만,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배달플랫폼 측에서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이, 입점업체 측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한국외식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입점업체 측이 지난 회의에서 주장했던 주요 요구사항 4가지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입점업체들은 지난 8일 열린 6차 회의에서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수수료 및 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의 요구사항을 내놨다. 배달 플랫폼 측은 이날 입점업체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각사별로 보완된 입장을 다시 제시했으나,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입장차만 확인한 채 회의는 끝이 났다. 상생협의체는 조만간 추가 회의를 열고 양측 간 입장을 조율해 논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제주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이 최근 5년여간 비행기를 운항하는과정에서 안전운항 관련 법규를 지키지 않아 항공당국으로부터 총 140억원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안전법상 국적사 과징금 처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가 항공안전법 등 위반으로 총 40회에 걸쳐 138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9회, 제주항공·티웨이항공 각 7회, 이스타항공 6회, 아시아나항공 5회, 진에어 3회, 에어부산 2회, 에어서울 1회였다. 이들 항공사는 객실승무원 음주 적발, 항공기 날개 손상 운항, 브레이크 냉각 시간 미준수 등 다양한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2019년 이후 납부한 합산 과징금 액수는 제주항공이 37억3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스타항공(28억6000만원), 티웨이항공(24억3900만원), 대한항공(16억2000만원), 아시아나항공(15억5400만원), 진에어(13억5900만원), 에어서울(2억1000만원), 에어부산(2000만원) 순이다. 지난 201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교촌에프앤비에게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협력사를 상대로 치킨전용 기름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인하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저질렀다는 게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이유다. 공정위는 교촌에프앤비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83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부인 교촌에프앤비는 코로나19 시기 치킨 전용유의 가격이 급등하자, 기존 연간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당초 약정된 캔당 유통마진을 1350원에서 0원으로 인하했다. 협력사들은 이에 따라 2021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기존 거래조건으로 얻을 수 있었던 7억원 상당의 유통마진을 잃게 됐다. 같은 기간 교촌에프앤비의 유통마진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공정위는 이같은 교촌에프앤비의 행위가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치킨 가맹사업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지속 감시하고,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본사는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레일테크 소속 청소원들이 열차 내에서 발생한 유실물을 횡령하거나, 절도 혐의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코레일테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레일테크 직원이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수사 개시 인원은 2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3년간 수사받은 인원 모두가 환경사업 분야 인원(청소원)으로, 이들은 대부분 업무상횡령, 절도죄로 수사를 받았고, 이중 17명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범죄 행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승객이 놓고 내린 지갑을 가져간 것은 비일비재했다. 실제로, 한 청소원은 열차내 청소를 하다가 승객이 실수로 떨어트린 900만원 상당의 명품 팔찌를 주머니에 넣어 절취했다. 또 승객이 실수로 두고내린 명품 스카프, 스마트폰, 홍삼 등을 유실물센터에 접수하는 등 절차를 밟지 않은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한 청소반장은 청소원이 절취한 가방을 반납받고서도 이를 유실물센터에 반납하지 않고 가방 안에 있던 현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다른 내용물은 버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열차내 발생한 유실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