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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강남·한강변 중심으로 상승세 뚜렷

1월 서울 주택 매매가 0.91%↑…아파트는 1.07% 상승
송파·성동·용산 등 선호 지역 강세, 수도권 상승폭도 확대
전·월세 동반 상승…매물 감소 속 학군·신축 수요 지속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 ‘2026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91% 상승했다. 지난해 10·15 대책 영향으로 11월 상승률이 0.77%로 둔화됐다가 12월 0.80%로 반등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1.07% 오르며 전월(0.87%)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우수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권과 한강변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1.56%)는 송파·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나타났고, 동작구(1.45%)는 사당·상도동 등 역세권 중심으로 올랐다. 성동구(1.37%)는 응봉·금호동 역세권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또 용산구(1.33%)는 도원·이촌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 밖에 양천구(1.28%), 영등포구(1.24%), 중구(1.18%), 마포구(1.11%)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0.36% 올라 전월 대비 상승 폭이 0.04%포인트 확대됐다. 용인 수지구(2.21%), 성남 분당구(1.66%), 안양 동안구(1.54%) 등 선호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천은 0.07%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51%로 전월보다 확대됐다.

 

비수도권은 0.06% 상승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울산(0.46%)과 전북(0.20%)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제주는 미분양 적체 영향으로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28%였다.

 

임대차 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전세가격은 0.46%, 월세가격은 0.45% 올라 전월보다 상승 폭은 둔화됐지만 매물 감소 속에 오름세가 지속됐다. 성동구, 노원구 등 선호 단지에서 월세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0.27% 상승했으며, 세종은 0.9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9억8147만원, 평균 전세가격은 4억663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택 중위가격은 7억3958만원이었다. 부동산원은 “매물 감소와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맞물리며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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