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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2분기 부실채권비율 0.53%…3개월새 0.03%p↑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해 2분기들어 은행권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경고등이 켜졌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53%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p) 높아진 비율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엔 상승폭이 0.12%p에 달한다. 은행권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지원 등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낮아졌다. 하지만, 2022년 9월(0.38%)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실채권 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4조4000억원에 달한다. 13조4000억원이던 지난 3월 말과 비교하면 3개월새 1조원가량 늘어난 셈이다. 은행별로는 전국 20개 시중은행중 12개 은행이 3개월새 부실채권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이기간 0.30%p 상승한 부산은행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낮은 시중은행은 전북은행(0.24% 하락)이다.

 

2분기중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6조4000억원 규모다. 이는 4조5000억원에 달하던 1분기에 배해 1조90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기간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5조원을 찍었다. 전 분기(3조1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숫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1조7000억원 늘어난 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3000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부문별로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65%으로 3개월새 0.04%p 올랐다. 이중 대기업(0.44%) 여신이 0.04%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0.77%) 여신은 0.08%p 상승했다. 가계여신은 0.27%로 전분기 말과 비슷했다. 주택담보대출(0.18%)도 전분기 말과 대등소이했다. 신용대출은 0.54%로 0.01%p 상승했고,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60%)은 0.01%p 내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부실채권 상·매각,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 자산건전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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