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은 글로벌 게임시장 3위에 해당하는 블루오션이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시프트업, 빅게임스튜디오 등 국내 게임사 30곳은 26~29일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4'에 대거 참가한다.
이들 게임사들은 도쿄게임쇼 행사장에 독자적인 부스를 차리고 신작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도쿄게임쇼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다. 도쿄게임쇼는 아시아권역 최대의 게임쇼로 자리매김했다. 이 게임쇼엔 일본 이용자 외에도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권역 이용자가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다.
게입업계는 글로벌 게임 시장 3위인 일본 진출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자 아시아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행사인만큼 인지도를 쌓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인다.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두번째로 선보이는 자리다. 넥슨은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해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수집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투자한 빅게임스튜디오는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할 '브레이커스'는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캐릭터별 특수 전투 스킬을 고려해 개성 넘치는 팀을 편성, 전략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행사기간중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현장 방문객을 위한 굿즈, 코스프레 등 스페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브레이커스만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키로 했다.
시프트업은 텐센트 자회사인 레벨 인피니트의 부스로 도쿄게임쇼에 참가한다. 도쿄게임쇼 부스에는 일본 현지에서 인기 상한가인 '승리의 여신: 니케' 굿즈와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기로 햇다. 니케 부스에서는 실물 크기의 피규어가 전시되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팬심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기 성우와 특별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스페셜 스테이지도 진행해 현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