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26일 배달앱 3위업체 ‘요기요’가 점주에게 받는 수수료율을 내린 지 한 달 만에 자사 앱을 이용하는 가게 수가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입점 점주가 자체 발행하는 할인 쿠폰인 '가게 쿠폰' 발행률도 5.3% 늘었다고 강조했다.

요기요는 "주문 중개 수수료를 낮춘 라이트 요금제 출시 이후 신규 입점 가게 수가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요기요는 지난 8월 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기존 12.5%에서 9.7%로 2.8%포인트 내렸다. 가게별 매출 성과에 따라 수수료율이 4.7%까지 낮아질 수 있다.

이는 배달의민족(9.8%), 쿠팡이츠(9.8%) 등 다른 주요 배달앱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낮아진 요금제에 가입한 점주가 중개 수수료를 아끼면서 쿠폰 발행 등 가게 홍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기요는 배달 유형에 상관 없이 운영사가 배달비를 100%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배달업계에선 '무료 배달 비용'을 업주와 소비자에 전가한다는 논란으로 업계 1위 배달의민족과 2위인 쿠팡이츠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