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공장 화재로 근로자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28일 고용노동부에 구속됐다. 이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체 대표가 구속된 첫 사례다.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 대해 "혐의 사실이 중대하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으며, 산업안전법 및 파견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받는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에 대해서도 같은 사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력공급업체 한신다이아 경영자 정모 씨와 아리셀 안전관리팀장 박모 씨 등 2명에 대해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노동부는 이달 23일 박 대표와 박 총괄본부장, 정씨 등에게 산업안전법 및 파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하고 박 대표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 총괄본부장과 아리셀 안전관리팀장 박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노동부와 경찰의 영장 신청을 검토한 뒤 "범죄 혐의와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며 곧바로 법원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내년도 역대 최대 규모로 발표된 국고채 발행 계획(201조3천억원)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28일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28일 국고채 금리는 오전 중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 폭은 0.5~2.9bp로 전날 상승 폭(1.6~9.9bp)보다 작았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19%, 10년물 금리는 연 3.054%로 1.9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8bp, 2.9bp 하락해 연 2.977%, 연 3.02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059%로 0.5bp 내렸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8bp, 0.8bp 하락해 연 2.969%, 연 2.881%를 기록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포지션 청산에 대한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환차익까지 발생한 만큼 외국인들은 (내년 국고채 발행 계획이 담긴) 예산안을 트리거로 일부 포지션 청산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발행 계획은) 최근 국고채 금리 레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제10호 태풍 '산산'영향으로 28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28일 새벽부터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 서부 등지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보 수준이 주의보와 경보를 오락가락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해상에도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주요 지점 최대 파고는 서귀포 6.1m, 마라도 4.4m, 추자도 3.3m, 김녕 2.1m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에서 출발해 추자도를 경유해 완도를 오가는 송림블루오션호와 추자도를 경유해 진도를 오가는 산타모니카호가 결항했고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과 산이수동항에서 가파도와 마라도를 오가는 5편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모레 새벽까지 매우 강한 동풍이 계속 유입되면 물결이 더욱 높아지므로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로와 둘레길 모든 구간에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90명 중 찬성 283명, 반대 2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의료계의 오랜 쟁점이었던 진료지원 간호사(PA 간호사) 의료 행위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합법화된다. 의사의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면서 의사 업무를 일부 담당하는 진료지원 간호사(PA 간호사)를 명문화하고 그 의료 행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미국·영국 등에서는 PA 간호사가 법제화돼 있지만 기존 국내 의료법에는 근거 규정이 없었다. 기존 의료법에서 간호사 관련 내용을 떼어낸 간호법 제정은 간호계의 숙원이었다. 이번 제정안은 핵심 쟁점인 PA 간호사의 의료행위는 법적으로 보호하되, 그 업무 범위는 시행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검사·진단·치료·투약·처치'로 명시하자고 주장한다. 간호조무사의 학력 기준은 법안에서 빠지고 추가 논의를 이어간다는 부대의견에 반영됐다. 국민의힘은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 자격을 기존 의료법상 '특성화고 졸업자 또는 조무사학원을 나온 사람'에서 전문대 졸업생까지 확대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특성화고나 조무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원포인트' 전체회의를 열어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간호법 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간호법 제정안은 이날 오전 보건복지위원회에 이어 상임위 최종 관문인 법사위에서도 여야 합의로 처리된 만큼 본회의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금선씨 별세, 유경상(부산남구장애인복지관장)·철상(롯데칠성 매니저)·영상(SK텔레콤 대표이사)·길상(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프로)씨 모친상=27일, 경남 산청군 원지산청장례식장, 발인 29일. 055-974-1234.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투자회사를 사칭하며 37억원을 뜯어낸 리빙당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사기 등 혐의로 국내 총책 40대 A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올 3∼4월경 캄보디아 소재 사무실에서 문자 광고 등을 보고 연락해 온 한국인들에게 "해외 유명 투자업체"라고 소개하며 가짜 주식 투자 앱을 만들어 실제 거래가 되는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투자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53명으로, 피해금은 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캄보디아에서 중국인들과 함께 범행했으며, 현지에서 한국인 수십여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번에 검거된 A씨 등은 올해 초 범행을 저지른 뒤 국내에 입국하면서 수사 당국에 붙잡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기획재정부는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세법개정을 통해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쓴 지출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80%로 2배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숙박비를 할인해주는 숙박쿠폰은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50만장 배포하고 온누리상품권 지류형의 월 구매 한도는 200만원으로 확대하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지출에 대해서 하반기 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상향하며 하반기 카드사용액 (작년 하반기보다 지출액이 5% 이상 초과)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도 10%에서 20%로 올린다. 정부는 명절에 회사가 사원들에게 지급하는 재화(경조사에 10만원, 명절·생일·창립기념일 등을 합쳐 10만원)에도 부가가치세 비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지역 숙박쿠폰도 50만장 배포한다.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말까지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숙박비 추가 할인도 검토한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휴가지원사업 대상은 5만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휴가지원사업은 총 40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며 9월13∼18일 고속철도를 이용해 역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여야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과 '구하라법' 등 민생 법안들을 처리한다. 이들 법안은 각 상임위의 속도감 있는 심사를 거쳐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 이외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개정안,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산업집적활성화법 개정안,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들도 이날 본회의서 처리할 예정이다.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며 전세사기특별법(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해당 주택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로 최대 20년간 제공하는 내용이다. 또한 전날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 역시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국회 복지위원회 의원들은 전날부터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업무범위 등을 두고 토론을 거친 끝에, 이를 시행령으로 정한다는 데 합의하고 해당 법안을 소위에서 통과시켰다. 한편,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방송 4법'과 '전 국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정부는 27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이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면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내년 정부예산이 총지출 677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보다 3.2% 늘어난 수치다.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성장률(4.5%)에 못 미치는 '긴축 재정'으로 평가된다.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24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지난해(24조원)와 올해(23조원)에 이어 3년 연속으로 20조원대 재구조화를 진행한 것이다. 총수입은 39조6천억원(6.5%) 증가한 651조8천억원으로 짜였다. 국세를 15조1천억원(4.1%) 더 걷고, 기금 등 세외수입을 24조5천억원(10.0%) 늘려 잡은 결과다. 총지출은 20조8천억원(3.2%) 늘어난 677조4천억원으로 편성됐다. 내년도 지출증가분의 대부분은 법적으로 지급 의무가 있는 의무지출로 채워진다. 의무지출은 347조4천억원에서 365조6천억원으로 18조2천억원(5.2%), 재량지출은 309조2천억원에서 311조8천억원으로 2조6천억원(0.8%) 각각 증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비효율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