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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나델라, “글로벌 AI 규제 합의 가능성 보인다”

  • 의료, 금융 등 분야별 맞춤화된 규제 필요성 제시
  • 규범 및 기준 마련, 적절한 제한책 요구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사진=CNN)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글로벌 합의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델라는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차총회에서 “AI는 글로벌 도전 과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규범과 기준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AI 규제 합의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규범이나 기준 없이는 억제와 실행이 매우 어렵고, 심지어 필요한 핵심 연구까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나델라는 AI에 대한 글로벌 대화가 유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 언어 모델(LLM)과 관련하여 출시 전 철저한 평가, 적대적 시나리오 테스트, 안전 장치 및 제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는 모두 동의한다”며 “응용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기술 배포 방식에 따른 위험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규제 조정을 위한 글로벌 AI 기관 설립 가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지만, 각국이 AI 안전 보장 조치를 동일한 방식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는 “의료 분야에 AI를 사용한다면 의료 규정을 적용해야 하고, 금융 서비스에 사용한다면 금융 위험이나 고려사항을 적용해야 한다”며 “이처럼 간단한 기준을 토대로 합의와 규범을 구축한다면 함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델라의 발언은 AI 기술의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AI 규제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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