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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노조 결성 시도에 임금 인상 대응… 과연 성공할까?

  • 머스크, 노조 결성 분위기에 임금 인상 카드
  • 노동자들 반발 심해 설득력 부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YahooFinance)

미국 자동차노조인 United Auto Workers (UAW)가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 노동조합 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테슬라는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해 전 직원에게 일괄적인 임금 인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2016년에도 UAW는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노동자들의 가슴 통증, 호흡 이상, 실신, 경련 등을 호소하자 노조 결성을 시도했지만, 당시 CEO였던 일론 머스크가 안전 개선을 약속하며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은 다르다. UAW는 지난해 6주간의 파업 끝에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와 역사적인 노동 계약을 맺으면서 큰 힘을 얻었고, 테슬라 노동자들에게 가입 승인 카드를 돌리고 있다.

반면 머스크는 최근 인수한 엑스에서 비판적인 직원 24명을 즉각 해고하고 직원 4/5를 감축하는 등 노동자들에게 인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UAW 회장 숀 페인(Shawn Fain)은 디트로이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직원들의 노동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면서 로켓을 타고 외계로 날아가지만, 노동자들은 먹고살기 위해 애쓰고 있다”라고 말하며 테슬라 노조 결성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텍사스 노동조직은 “텍사스 노동자들에게 이번 투쟁은 매우 중요하다. 텍사스에는 테슬라 자동차 공장이 있고 머스크가 운영하는 다른 산업 분야에도 많은 직원이 있다”고 언급하며 노조 결성을 지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노조 결성 시도가 성공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UAW의 강력한 힘과 테슬라 노동자들의 불만족 사이에서 치열한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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