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매출은 두자릿수 증가한 번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나란히 두자릿수 감소하는 등 외화내빈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은 7조1550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4.0% 줄어든 2728억원에 그쳤다. 순이익은 3485억원으로 감소폭이 22.0%에 달했다. 매출 외형은 늘어난 반면 이익은 줄어드는 ‘외화내빈’의 2024년 실적을 거둔 셈이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1조80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71.7% 감소했다. 이기간 순이익은 613억원으로 감소폭이 33.0%를 기록했다.
글로벌 석유화학시장 불황 장기화와 원자재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 상승 등이 지난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