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기아, BMW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량 7만 638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기아 △BMW코리아 △르노코리아 △테슬라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37개 차종 7만 638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고 1밝혔다.

기아 니로 등 2개 차종 3만 5571대의 경우 동승석 하부 전기 배선 설계 오류로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거나 펼쳐지지 않아야 할 때 펼쳐질 우려로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지적돼 오는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528i 등 28개 차종 2만 4371대는 냉각수 펌프 배선 커넥터 안에 수분이 들어가 단락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발견돼 20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8056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 장치 및 변압기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다. 저속 운행 중 차량이 동력을 잃을 위험성이 감지돼 2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Y 7781대는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EPAS)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조향 보조 기능 저하·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발견돼 21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재규어랜드로버 디펜더 110 P300 등 4개 차종 603대의 경우 터치스크린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카메라 화면이 스크린에 표시되지 않아 후진 시 사고 가능성이 있어 오는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검색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