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일)

  • 맑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5.0℃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4.8℃
  • 맑음울산 3.5℃
  • 맑음광주 3.3℃
  • 맑음부산 6.6℃
  • 맑음고창 -1.2℃
  • 구름많음제주 6.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0℃
  • 구름많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메뉴

GS리테일, 홈쇼핑 고객 개인정보 158만건 유출

생년월일, 주소 등 10개 항목 유출⋯사후 등응 방안 발표
"정보보호 대책위 발족해 사고 조기 수습과 재발방지 최선"
1월 GS25 홈페이지서 고객 개인정보 9만여건 유출 정황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S리테일의 편의점과 온라인몰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158만건이나 무더기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GS리테일은 지난 1월 편의점인 GS25 홈페이지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9만여건이 유출된 정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또 "운영중인 모든 인터넷 사이트로 범위를 확대해 최근 1년간의 로그(기록)를 추가 분석한 결과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도 작년 6월 2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동일 수법으로 약 158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홈쇼핑 웹사이트를 통한 유출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기혼 여부 △결혼기념일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총 10개 항목에 달한다. 하지만 멤버십 포인트이나 결제 수단 등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은 현재 해킹을 시도하는 IP와 공격 패턴을 차단하고, 홈쇼핑 웹사이트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잠금 처리한 상태다. 또 로그인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해당 고객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GS리테일은 사후 대책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GS리테일은 우선 최고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대책 위원회를 발족해 이번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기로 했다. 또 △정보 보호 투자 확대 △정보 보호 최신 기술 도입 및 시스템 고도화 △보안 정책 강화 △보안 전문 인력 강화 등 세부적인 방안도 진행하기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 피해 방지와 예방을 위해 관련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계속해서 고객, 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객 정보유출 사태가 GS리테일 허서홍 대표의 경영 능력을 검증하는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 대표는 지난해 11월 2025 임원 인사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 GS리테일의 지휘봉을 잡았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