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증권 일부 주문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미래에셋증권이 18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프리마켓에서 주문 처리가 지연되는 장애가 발생, 일부 고객들이 5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이날 프리마켓 개장 직후인 오전 8시께부터 10여분간 일부 주문 처리가 지연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객은 주문 처리가 지연되면서 취소나 정정도 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장애 발생 사실을 공지하며 "오늘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 시간대 중 수 분간 일부 주문이 지연됐다"며 "주문 후 체결내역을 꼭 재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주문 지연 등 장애 밣생 원인 파악에 나섰고, 오후 1시 이후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오류 발생 시간대 이후 신규 주문은 정상 처리됐다. 하지만 시스템 오류를 겪은 고객들은 서비스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나절 가까이 처리 지연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 고객은 "정규장이 열린 뒤에도 장애가 이어지면서 시세 변동에도 대응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피해 상황이 확인될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프리마켓 시간대 일부 주문 관련 지연이 발생했으나 신속한 조치 이후 모든 주문에 대해 정상 처리됐다"며 "원인은 아직 파악 중으로 확인되면 추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