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메뉴

CU, 당도와미네랄 높은 고창 햇고구마 판매...직장인,1인 가구 수요↑

저장 고구마 출하 전 햇고구마 선제 도입, 연중 판매 지속
군고구마 작년 한해 매출 90억원, 올해 이미 1,000톤 물량 소진
다이어트 음식, 건강 디저트로 2천원대 고구마 낱개 구매 가능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편의점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매김한 군고구마 수요를 잡기 위해 이달 전북 고창에서 갓 수확한 햇고구마의 판매에 나선다. 저장 고구마의 출하 시기인 11월보다 두 달 먼저 햇고구마를 도입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시즌 상품에 대한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점포 매출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CU가 판매 중인 군고구마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작년 한 해만 9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사전 확보해 놓은 1,000톤 가량의 고구마가 모두 판매 됐다. CU 군고구마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23년 22.4%, 2024년 23.9%, 2025년(1~8월) 26.2%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CU는 5년 전부터 동절기에만 한정 운영하던 군고구마를 사계절 상시 판매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차가운 음식을 주로 찾는 여름철(5~8월)에도 군고구마의 전년 대비 매출은 무려 21.8% 늘었다. 편의점이 ‘군고구마는 겨울 간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계절을 파괴하는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군고구마는 직장인과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가의 매출이 전년 대비 41.5%를 기록했으며 원룸촌, 오피스텔 입지에서도 30.6% 매출이 늘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점포에서는 무려 25배가 넘게 뛴 것도 특이점이다. 다이어트 음식, 건강 디저트, 식사 대용식 등으로 2천원대 군고구마를 낱개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CU가 이달부터 도입하는 고창 햇고구마는 황토 기반의 토양에서 자라 미네랄과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베니하루카 품종의 밤고구마로 단단한 식감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뛰어나며,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활용된다.

 

CU는 지난 2023년 전라북도와 MOU를 맺고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를 확보했다. CU가 지금까지 군고구마를 포함해 고창 고구마를 활용해 출시한 상품은 80여 종이며, 소비량은 4,000톤에 달한다.

 

CU는 고창 고구마를 집에서도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햇고구마 원물 상품도 출시한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이달 22일에는 고창 햇고구마 2kg를 기존 상품 대비 약 30%나 저렴한 7,900원의 파격가에 내놓는다.

 

BGF리테일 김배근 HMR팀장은 “군고구마가 편의점의 인기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고구마의 대표 산지인 전북 고창에서 직납한 고품질의 햇고구마를 빠르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각지의 농가와 유기적 협력을 지속해 고객 수요가 높은 신선식품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