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의 11라운드 ‘칠레 랠리(Rally Chile Bio Bío)’가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칠레 콘셉시온 일대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칠레 랠리’는 2019년 WRC 공식 일정에 포함된 이후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비교적 신생 랠리임에도 울창한 숲과 험준한 구릉 지대를 빠르고 기술적으로 주파하는 역동적인 경기 장면을 연출해내며 WRC 참가 드라이버 사이에서 정밀한 주행과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랠리로 평가받는다.
이번 랠리는 태평양 연안 도시 콘셉시온을 거점으로, 비오비오 숲길과 해안을 가로지르는 총 306.76km의 16개 스페셜 스테이지(SS)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지역은 기상 변화가 잦아 우천 시 노면이 진흙으로 변해 차량 제어가 까다로워지고, 반대로 건조한 경우에는 흙먼지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우며, 안개 등으로 인해 높은 난이도의 랠리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교적 평탄한 그래블 스테이지임에도 코너 구간 경사가 급해 속도가 높으며 부드러움과 단단함이 반복되는 노면 특성 등을 이유로 강력한 내마모성과 접지력 등의 타이어 성능이 요구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랠리에서도 비포장 노면 대응력이 탁월한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를 앞세워 성공적인 경기 지원에 나선다. 해당 제품은 고속 주행 시 탁월한 접지력과 조종 안정성을 제공하며, 진흙∙자갈∙모래 등으로 구성된 오프로드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드라이버가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점이 특징이다.
하드(Hard) 및 소프트(Soft) 컴파운드로 공급되는 ‘다이나프로 R213’은 앞선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지역의 대회에서 날카로운 암석과 거친 자갈, 단단한 흙 지형에서도 압도적인 레이싱 성능을 입증해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파라과이 랠리 결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우승을 차지해 총점 189점으로 같은 팀 소속 엘핀 에반스(198점), 칼레 로반페라(191점) 등과 함께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역대 칠레 랠리 최다인 2회 우승을 거머쥔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 소속 ‘오트 타낙' 선수가 총점 180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는 가운데, 그동안의 경기 경험을 살려 막판 역전 우승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타이어는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극한 주행 환경 속에서도 성능과 기술 신뢰성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혁신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모든 경기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