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김혜주)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추석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문(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0%p)은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8월 28~29일 진행됐다.

올해 추석은 최장 10일 간의 황금연휴인 만큼 ‘여행을 떠난다’는 답변이 2명 중 1명 꼴인 4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중 국내 여행은 전년 대비 20.6%p 상승한 30.5%, 해외 여행은 10.5%p 상승한 16.9%로 조사됐다. ‘고향·부모님 댁을 방문한다’, ‘가정 내 휴식을 취한다’는 답변은 각각 동일하게 41.3%로 뒤를 이었다.

국내 인기 여행지는 강원도(27.2%), 경상도(26.6%), 제주도(25.9%) 순으로 나타났으며, 해외는 일본(39.6%), 동남아(20.7%), 미주(11.2%) 순이었다. 여행 기간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국내 평균 4.5일, 해외 평균 6.4일을 간다고 답했다. 여행을 계획하지 않은 이들은 ‘성수기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38%)’, ‘경제적 부담이 커서(33.1%)’, ‘고향·부모님 댁을 방문해야 해서(30.7%)’를 이유로 꼽았다.

이번 추석 연휴에 개인 휴가를 사용해 더 쉴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3명(29.3%)이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사용하지 않는다’ 42.9%, ‘무직 등으로 휴가 사용 관계 없음’은 27.8%를 차지했다. 개인 휴가를 사용하는 응답자 중 국내 여행자는 평균 3.6일, 해외 여행자는 평균 4일의 휴가를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추석에 어떤 선물을 준비할 예정인지 묻자, 용돈이 41.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 외에 과일(19.6%), 건강기능식품(16.2%), 정육(15.3%), 상품권(14.2%)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반면, 받고 싶은 선물은 상품권(51%), 정육(36.8%), 용돈(32.9%), 과일(27.9%) 순으로 조사돼 주고 싶은 선물과는 차이를 보였다.

용돈은 1인당 평균 10~20만 원(40.4%)을 드릴 예정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20~30만 원(27.9%), 5~10만 원(13.9%)도 적지 않았다. 선물세트 예상 지출 비용은 품목에 따라 상이했으나 작년에 비해 10만 원 혹은 20만 원 이상의 고가 선물을 구매하려는 의향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경기침체와 고물가에도 명절 선물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물세트 구매 시 가격을 제외하면 ‘실용적인 상품(70.8%)’, ‘믿을 수 있는 브랜드나 성분(62.5%)’, ‘다양한 상품 구성(48.3%)’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답변은 전년 대비 16.4%p 증가한 64.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차례를 지낸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만들어서 지낼 예정(67.6%)’, ‘각자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와서 지낼 예정(23.9%)’, ‘시중에 판매하는 음식을 사와서 지낼 예정(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묘는 10명 중 6명(59.3%)이 갈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방문 시기는 추석 당일(20.7%)을 포함한 추석 연휴(35.5%)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롯데멤버스 ‘라임’은 4,300만 회원을 보유한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의 고객 거래 데이터와 설문조사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하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