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좌우 구조를 기반으로 균형을 유지하도록 구성돼 있다. 눈과 귀, 팔과 다리처럼 짝을 이루는 기관은 한쪽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다른 쪽이 일정 부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걷거나 움직일 때 좌우 균형이 유지돼야 신체의 안정성과 움직임의 효율이 유지된다.
다만 사람의 몸은 완전한 대칭 구조를 이루기 어렵고, 개인마다 일정 수준의 비대칭이 존재한다. 문제는 생활습관이나 자세 등의 영향으로 이러한 비대칭이 점차 커지는 경우다. 턱이나 얼굴선의 비대칭이 심해지면 턱관절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으며, 씹기나 발음에 불편을 느끼는 사례도 있다. 경우에 따라 목과 어깨 근육 긴장, 두통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면 비대칭은 턱 위치의 변화나 얼굴 구조 전반의 불균형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선천적 요인도 있으나,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나 턱을 괴는 자세,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생활습관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원인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진료가 필요하며, 치료 방법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수술적 방법 외에도 물리치료나 운동요법,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접근이 활용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안면 비대칭을 단순히 외형 문제로 보기보다 전신의 균형과 연관된 현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턱관절 상태뿐 아니라 목, 척추, 골반 등 전반적인 신체 정렬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특정 치료법에 대한 일률적인 기대보다는, 개인별 원인과 증상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줄이고, 좌우 균형을 고려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올한방병원 임용석 병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