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K이노엔은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HK이노엔은 최근 4차례 연속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ESG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HK이노엔은 또한 서스틴베스트가 ESG 전 영역 우수 상장사 100곳을 선정해 발표한 ‘ESG Best Companies 100’에서 자산규모 5000억~2조원 미만 그룹 1위로 꼽혔다.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AA~E까지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하며, 국내외 투자자의 주요 의사결정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1,29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HK이노엔은 제약·바이오 섹터 100개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가속화,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확대, TCFD·TNFD 기반 공시 강화 등 탄탄한 기후 대응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LCA(전과정평가)를 주요 제품군까지 확대하며 향후 환경전략 수립의 기반을 다졌다.

사회 부문에서는 사전 리스크 기반의 공급망 관리 수준을 강화한 점이 주목받았다. HK이노엔은 주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실사를 진행하고 ESG 교육을 확대하는 등 공급망 전반에 걸친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인권영향평가 범위 역시 협력업체로 확대하며 인권 리스크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ESG 성과를 경영진 KPI와 직접 연계하고, 이사회 평가 및 BSM(이사회 역량 구성표) 공시를 정례화해 투명성을 높였다. 올해 발간한 네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역시 글로벌 공시 기준을 반영해 신뢰도를 강화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HK이노엔은 제약바이오업계 ESG 경영을 선도해왔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공급망 중심의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ESG 역량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로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5일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