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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감기약 먹어도 한 달째 ‘콜록’… 12월 밤잠 설치게 하는 기침의 정체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 차와 건조한 환경의 영향으로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 시기에는 콧물이나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지만, 일부에서는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기도 한다.

 

기침은 기도로 유입된 이물질이나 분비물을 배출하기 위한 신체의 방어 반응이다. 일반적으로 감기 등으로 인한 기침은 수 주 내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될 경우 다른 원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통상적으로 성인의 경우 8주 이상 기침이 이어지면 만성기침으로 분류된다.

 

만성기침의 원인은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코 뒤로 분비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언급되며, 흡연이나 대기 오염 등 환경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원인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면 수면의 질 저하나 피로감 증가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또한 호흡기 점막이 자극을 받아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과 관리 측면에서는 생활환경을 점검하는 것이 기본으로 제시된다. 실내 공기를 적절한 습도로 유지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차가운 공기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으로 언급된다.

 

또한 호흡기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예방접종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예방접종 여부와 종류는 연령이나 기저질환 등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침이 수 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지는 경우에는 단순한 계절성 증상으로 넘기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환경 요인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평소 호흡기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부천우리병원 이재경 과장(호흡기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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