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카드가 연말을 맞아 최근 5년간 신용·체크카드 결제와 포인트를 활용한 기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카드 결제를 통한 일상 속 기부 문화가 안정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2021년부터 2025년 11월까지 공익법인과 비영리단체(NGO 포함)에 기부한 고객 약 28만2천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카드 결제 기부금과 기부 고객 수 모두 매년 증가하며, 참여 저변이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소액이지만 지속적인 포인트 기부가 늘어나며 생활 밀착형 나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카드 결제 기부금은 2021년 대비 2025년(1~11월 기준) 5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기부 고객 수는 95% 늘어났다. 2024년 기준으로 기부 고객의 84%는 연 2회 이상 기부에 참여했고,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고빈도 고객도 44%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24년 카드 결제 기부 고객의 1인당 연평균 기부액은 22만8천원이었다. 이 가운데 40대와 50대가 전체 기부액의 62%를 차지하며 기부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40대는 연평균 25만7천원, 50대는 26만9천원을 기부해 다른 연령대보다 참여 규모가 컸다.
KB금융그룹 통합포인트인 포인트리를 활용한 기부도 꾸준히 늘었다. 포인트리 인당 기부 규모는 2022년 7,700포인트에서 2025년(11월 기준) 1만2,800포인트로 증가했다. 지난해 포인트리 기부금 비중 역시 40대 35%, 50대 27%로 4050세대가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 결제와 포인트를 활용한 기부가 일상적인 나눔 방식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환경을 확대해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