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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유통 기상도 ‘희비’…백화점 '맑음' vs 마트·편의점·면세점 ‘흐림’

명품·패션·외국인 관광객 효과…백화점 4분기 수익성 급반등
대형마트, 비용 절감으로 흑자 전환…홈플러스 구조조정 ‘반사이익’ 기대
편의점, 연말 소비로 숨 고르기…회복 온기 확산엔 시간 필요
고환율 발목 잡힌 면세점…여행 수요 회복에도 실적 개선은 ‘더딘 걸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작년 4분기 소비심리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맞물리며 국내 유통업계의 실적 흐름이 업태별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백화점은 명품과 패션을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된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회복 속도가 더뎠고 면세점은 고환율 부담 속에 부진을 이어갔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조5480억원, 246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율은 2%대에 그쳤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 넘게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역시 영업이익이 각각 60%대, 20%대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대형마트는 기존점 매출 부진이 이어지며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이다. 이마트의 4분기 매출은 7조2996억원으로 전년 대비 0.6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한 것으로 관측됐다. 유통업계는 홈플러스의 구조조정으로 향후 경쟁 완화와 반사 수혜가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연말 소비 덕에 숨 고르기에 성공했지만, 소비 회복의 온기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4분기 매출은 각각 2~3%대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사라진 이후 매출이 주춤했고, 12월에 들어서야 연말 특수로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세점은 여행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환율과 중국 소비 둔화, 수수료 구조 변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선이 예상되지만, 면세 사업만 놓고 보면 손실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방한 외국인 증가와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정상화가 중장기적으로는 손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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