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2025년도 유통그룹 연봉킹 회장님은 누구일까?"
지난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보수가 1년새 60%이상 늘어난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6%가량 줄어드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이런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5개 계열사로부터 총 150억원 가량을 받아았다. 이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빅3 유통그룹 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이다.
18일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총 58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전년대비 62.1% 증가한 금액이다. 실적 개선과 경영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이마트 측은 “전년도에는 승진에도 불구하고 급여를 동결했지만, 지난해에는 성과를 반영해 상여금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용진 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20% 이상 늘어난 43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를 포함한 5개 계열사에서 약 150억원을 수령했다. 신 회장이 여전히 유통그룹 오너 가운데 최고 수준의 보수를 기록하며 연봉킹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신 회장의 작년 연봉은 전년보다 15.9% 줄어든 금액이다. 경기 둔화와 일부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연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이 지난해 현대백화점으로부터 51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급여 37억7600만원, 상여 13억7300만원, 기타근로소득 100만원 등이다. 지난 2024년 수령액(50억4400만원)보다 2.1%(1억6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여기엔 정기 임금 인상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오너 보수의 경우 단순 급여보다 성과급 비중이 높은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유통기업의 경우도 기업 실적과 주주가치에 따라 오너의 보수 격차가 확대되는 흐름이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