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중인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미래 핵심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츠와 쇼핑, 레저를 결합한 초대형 복합 공간을 통해 글로벌 랜드마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23일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주요 시설 배치를 직접 확인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3000석 규모 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이 하나로 연결되는 세계 최초 형태의 레저테인먼트 시설로,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약 15만 평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스타필드로 조성된다.
현장을 둘러본 정 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완성도를 갖춘 랜드마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특히 공사 현장 곳곳을 살피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 회장의 이날 방문은 올들어 네번째 국내 현장경영이다. 정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관련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곧바로 귀국해 주요 사업 점검에 나서는 등 국내외를 오가는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의 핵심은 기존 돔구장을 넘어선 ‘멀티스타디움’이다. 경기장 내부에 호텔과 인피니티풀을 함께 배치하고 쇼핑몰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 객실과 수영장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돼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현한다.
정 회장은 야구장 관람석에서 전체 배치를 직접 확인하며 동선과 시야, 체험 요소를 꼼꼼히 점검했다. 쇼핑몰과 연결되는 구간에서는 고객 이동 편의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잔디와 좌석 시제품까지 확인하는 등 세부 요소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 수준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멀티스타디움의 핵심 구조인 지붕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준공은 2027년 말, 개장은 2028년 초를 목표하고 있다. 완공 이후 SSG랜더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야구 경기뿐 아니라 K-팝 공연과 대형 문화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질 공간으로 활용된다.
설계는 글로벌 스포츠 전문 설계사인 DLA+가 맡아 해외 첨단 돔구장 사례를 반영했다. 또 몰입도와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구조도 적용했다. 정 회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와 공연을 언제든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스타필드 청라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이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경험의 확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스타필드가 국내 복합쇼핑몰의 기준을 바꿨다면, 이제는 K-레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때”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곧 신세계의 성장”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장을 떠나며 ‘스타필드 청라’ 현장소장인 전윤석 신세계건설 상무에게 “안전 제일”을 재차 당부하며 “공사 중에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