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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베트남 유통 1위와 협력…K-푸드 외연 확장

박화산 2700여 매장 기반…판매 넘어 상품 개발까지 협력
만두·김치 중심에서 상온·육가공으로 제품군 다변화
호치민 넘어 북부·지방 공략…현지 유통망 활용 전략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J제일제당이 베트남 최대 유통 채널을 발판으로 식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기존 제품 판매를 넘어 상품 개발과 유통을 결합한 방식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슈퍼마켓 체인 ‘박화산’과 협력 범위를 넓혔다. 박화산은 MWG 산하 브랜드로, 전국 약 2760개 매장을 운영한다. CJ제일제당은 이 유통망을 통해 만두, 김치, 김 등을 판매해 왔다.

 

양사는 하노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개발, 유통, 마케팅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 입점 확대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현지 소비 패턴에 맞춘 가공식품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동시에 활용해 판매 접점을 넓힌다.

 

제품 전략도 달라진다. 기존 냉동·냉장 중심에서 누들, 스낵 등 상온 제품과 육가공 식품으로 범위를 확장한다. 현지 식문화와 소비 환경을 반영한 제품 비중을 늘려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유통 측면에서는 박화산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확장한다. 일부 매장에는 브랜드 전용 공간이 들어서고, 체험 행사와 프로모션이 병행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접한 뒤 온라인으로 구매를 이어가는 구조다.

 

CJ제일제당은 2015년 베트남 진출 이후 생산 설비 투자와 현지화 전략을 병행해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 지난해 매출은 2016년 대비 약 7배로 늘었고, 만두와 김치 등 일부 품목에서는 시장 내 입지를 확보했다. 이번 협력으로 유통 범위는 남부 중심에서 북부와 지방 도시로 확장한다. 매장 기반 유통망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제품군을 넓혀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은 도시화와 소비 변화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은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제품 경쟁력과 박화산의 현지 유통망 결합이 CJ의 베트남 사업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등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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