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은 피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계절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건선 등 피부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기온과 계절의 변화로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증상이 심해지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 중 약 3% 정도가 앓고 있으며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해당 질환은 잦은 재발과 까다로운 치료, 전신으로의 증상 확장, 악화와 호전 반복 등으로 인해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의 주된 증상은 각질이 겹겹으로 이루어져 쌓인 인설과 좁쌀 크기의 발진이 나타나게 되며, 가려움증과 열감 등 증상이 발현된다.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무릎과 팔꿈치지만, 엉덩이와 두피 등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악화되면 신체 전 부위로 증상이 확산될 수 있다. 건선은 증상 특성상 외관으로 보기 좋지 않아 평소 대인관계에서 위축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극복하고자 병변을 떼어내려는 이이 많은데, 이는 병변에 자극을 주어 2차 감염 및 각종 부작용, 관절염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사증후군, 급성심근경색,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에 위치한 뼈 돌출 부위에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외측상과염’이다. 주로 손과 팔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며, 테니스의 백핸드 자세에서 해당 부위가 과도하게 긴장되면서 생긴 통증에서 유래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질환은 직업이나 일상에서 손목과 팔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하다. 단순히 테니스를 즐기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 공구를 사용하는 기술자, 육아 중인 부모, 가사노동을 자주 하는 주부 등에서도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과 팔꿈치의 과부하가 힘줄에 미세 손상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으로 이어진다. 테니스엘보의 주요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의 통증, 저림, 민감한 느낌이며, 손목을 위로 젖히거나 손등을 들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행주를 짜는 동작처럼 손목을 비트는 행동에서도 증상이 악화되며, 심한 경우에는 물건을 집거나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으로 여겨져 쉽게 넘기기 쉽다는 점이다. 그러나 방
주위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어깨에 만성적인 통증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습관이 어깨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기에 어깨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자주 하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 역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어깨 통증은 가벼운 뻐근함에서부터 팔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까지 증상의 강도나 양상도 다양한 편이다. 중장년층의 사람들은 어깨에 심한 통증이 계속되면 오십견을 의심하고는 한다. 그렇지만 이들 중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 어깨통증의 원인인 경우도 많은 편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힘줄에 파열이 생긴 것으로, 어깨 힘줄 파열 환자는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고, 팔과 어깨의 움직임에도 제한이 생긴다. 또한 야간통이나 어깨근력이 약화되는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어깨 힘줄 파열의 증상은 오십견 증상과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오십견 환자는 팔의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이 모두 불가능한 것과는 다르게 어깨 힘줄 파열 환자는 수동적 움직임은 가능하다는 것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어깨 힘줄 파열의 원인은 과도한 운동이나 부상인 경우가
최근 무더위 속에서도 여름철 외모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돌입하면서 평소보다 더 날렵한 얼굴 라인과 갸름한 인상을 원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운동이나 식이 조절로는 해결되지 않는 이중턱, 심부볼 등의 고민 부위를 개선할 수 있는 윤곽주사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윤곽주사는 약물을 주입하여 지방세포를 배출시켜 페이스라인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얼굴을 보다 작고 날렵하게 만드는 시술이다. 대표적인 윤곽주사로는 ‘컷주사’가 있다. 이는 얼굴뿐만 아니라 팔뚝, 복부, 허벅지, 종아리 등 바디라인 개선에도 활용 가능한 시술이다. 지방을 분해하는 약물을 주입해 지방세포를 체외로 배출시켜주며, 미세혈관 및 림프순환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과 부기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컷주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지방분해 관련 특허를 취득한 성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유수 연구기관을 통해 동물실험을 완료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 받았다. 컷주사는 스테로이드나 PPC(Phosphatidylcholine)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기존 윤곽주사 시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멍, 부기, 살 꺼짐 등의 부작용 우려를 줄였다. 또한 마취가 필요
노안은 40대 중반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눈의 노화 현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눈 속 수정체의 탄력성과 조절력이 저하돼 가까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노안이 단순한 노화의 일부로 치부되며 돋보기 착용 정도로 일시적인 불편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밀 진단과 수술적 치료를 통해 보다 빠르게 교정이 가능해지면서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안의 주요 증상은 가까운 거리에서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초점을 맞추기 위해 팔을 뻗는 행동, 근거리 작업 후 눈의 피로와 두통이 동반되는 현상 등이 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근거리 시야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노안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나는 경향도 보인다. 한쪽 눈으로는 멀리 보이고 다른 한쪽은 흐릿하게 느껴지는 상태가 되기도 하며, 일상생활과 업무 효율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증상으로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니라 안경이나 렌즈 착용으로는 완전히 보정할 수 없는 시기능 저하이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백내장과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시력 전반에 걸친 검진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어깨에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이 찾아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통증의 강도는 마치 골절에 비견될 정도이며,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참기 어려운 고통이 밀려온다. 이처럼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석회화건염이다. 어깨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석회화건염은 어깨 관절 주변 힘줄에 칼슘이 축적되어 석회가 형성되는 질환이다. 석회가 축적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주로 30~50대 중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며, 과도한 어깨 사용이나 반복된 움직임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사 이상이나 퇴행성 변화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심한 어깨 통증이다. 초기에는 약간의 불편감이나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석회가 크고 염증이 심해질수록 통증 강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수면을 방해하고, 어깨를 움직이기조차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통증은 환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며,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진단은 X-ray 검사를
운동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지만, 운동 중 발생하는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하중을 견디고 움직임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운동 시 반복적인 충격과 긴장에 노출되기 쉽다. 계속되는 무릎통증은 단순한 근육 피로나 일시적 불편함이 아닌 무릎 관절 구조물의 손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 무릎에서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면 무릎 연골연화증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 있는 동그란 뼈로서,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허벅지뼈의 표면을 따라 움직인다. 이때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면 슬개골 안쪽과 허벅지뼈가 서로 마찰되면서 슬개골 안쪽의 연골이 물렁해지게 되는데 이를 무릎 연골연화증이라 한다. 무릎 연골연화증 환자는 무릎을 많이 쓰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무릎 앞쪽에서 통증을 느낀다. 통증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으며, 운동 치료를 통해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 가장 안 좋은 케이스는 연골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증상이 심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나타나는 얼굴의 변화는 단지 외형만의 문제가 아니다. 처진 턱선, 깊어진 팔자 주름, 꺼진 볼은 인상 전체에 피로감과 우울함을 더하며, 때로는 본인의 에너지까지 영향을 준다. 이런 변화를 느낄 때 단순한 필러나 리프팅 시술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안면거상술을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안면거상술은 단순히 피부를 당기는 시술이 아니라, 피부 아래 근막층까지 끌어올려 얼굴의 구조적인 처짐을 근본적으로 교정하는 고난이도 수술임을 명심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결과와 오래 지속되는 효과, 그리고 무엇보다 ‘수술 같지 않은’ 인상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마다 얼굴형, 주름 방향, 지방 분포, 피부 탄력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수술이라도 맞춤 설계와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꼼꼼한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 범위와 방식을 결정해야 하며, 의료진의 경험과 판단력이 매우 중요하다. 안전은 안면거상술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가치다.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이므로, 무리한 수술 범위 설정이나 과도한 당김은 부작용과 불
최근 척추 질환 치료의 흐름은 뚜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절개식 수술에서 ‘내시경 수술’로, 그리고 ‘양방향 내시경 수술’로. 이 같은 기술의 발전은 단순한 수술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환자의 회복과 삶의 질을 크게 바꾸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과거 척추 수술은 피부 절개를 통해 병변 부위까지 직접 접근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 과정에서는 피부 절개 → 근육•인대 견인 → 병변 제거라는 절차를 따라야 했다. 그만큼 수술 부위 주변 조직의 손상이 불가피했던 것. 특히 견인을 위해 근육을 강하게 벌리면, 그 자체로 혈액순환 저하와 통증, 조직 위축을 초래할 수밖에 없었다. 수술 중 출혈량도 많은 편이었고, 절개 부위가 외부에 노출되면서 감염 위험 역시 늘 따라붙었다. 반면, 최근 활용되고 있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약 1cm 정도의 미세 절개만으로 병변을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은 두 개의 포털(portal)을 통해 진행한다. 하나는 내시경이 들어가 시야를 확보한다. 다른 하나는 수술 기구가 삽입되어 병변을 제거한다. 내시경은 고화질 화면으로 수술 부위를 최대 8배까지 확대하여 실시간 관찰할 수 있다. 그 정밀도는 기존 현미경 수술보다도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내는 현대인들은 종종 허리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허리에 부담이 누적된다. 여기에 운동 부족도 더해지면 단순한 허리 뻐근함을 넘어 만성 통증이나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극심한 허리통증이 보름 넘게 지속되거나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도 있다면 허리디스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말랑한 재질의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신경의 눌림 양상에 따라 허리통증 외에도 엉덩이통증, 허벅지통증, 다리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세가 동반될 수 있다. 경증의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한다. 디스크가 파열되었다고 해도 중증 증상이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신경박리시술을 먼저 적용하고, 이후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신경주사치료가 추가로 시행되기도 하는데 신경주사치료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의미의 치료로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