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KT와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 최근 KT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단 소액결제가 다수 발생하고, 미국 보안 전문지 Phrack을 통해 두 통신사에 대한 해킹 정황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개인정보위는 10일 “언론 보도와 시민단체의 조사 요청, 피해자들의 침해 신고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양사로부터 별도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피해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간 KT와 LG유플러스를 상대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관계자 면담을 진행했으며, 유관 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조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제63조에 근거해 진행되며, 개인정보위는 필요 시 과태료 부과나 시정명령 등 제재 조치를 내릴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사실은 없으며, 개인정보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HD현대삼호 등 HD현대 조선 3사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 교착 상태를 이유로 또 다시 공동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사측이 실질적인 개선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7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 노조도 각각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공동 파업은 올들어 두번째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월 기본급 13만3000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되면서 교섭이 멈춰선 상태다. 이후 임금 인상 규모와 방식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파업 시작 직후 백호선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은 울산 조선소내 높이 약 40m의 턴오버 크레인에 올라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임금 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해 결단이 필요했다”며 “고공 농성을 통해 최고 경영자의 결정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HD현대가 미포조선 합병과 글로벌 프로젝트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동안, 이를 뒷받침한 노동자들의 정당한 보상은 외면받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 홍명보허(號)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2 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초반 1골을 터트리면서 A매치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세웠다. 10일(현지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최강 멕시코를 상대로 값진 무승부를 거두며 9월 A매치 일정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7일 미국을 2-0으로 꺾었던 대표팀은 또 다른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올해 골드컵 챔피언인 멕시코와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자신감을 높였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 3무 8패를 기록했다. 특히 2006년 미국 LA에서 승리한 뒤 이어진 3연패 흐름을 끊고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경기 초반 대표팀은 오현규(헹크)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시티)를 앞세워 활발히 공격했으나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22분 멕시코 베테랑 라울 히메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캡틴’ 손흥민은 한국 축구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이날로 1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전국 105개 현장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10일 대우건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고인과 유가족께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현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한다”며 “모든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최고안전책임자(CSO)가 현장을 점검해 이상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대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 ▲재해 다발 시간대 집중 점검 ▲현장 불시 점검 확대 ▲고위험 작업계획 승인 절차 강화 ▲안전관리 감독자 상주 의무화 등을 시행한다. 대우건설은 또 관리감독자·안전보건 인력 충원, 협력업체 특별 안전교육, 외국인 근로자 관리 강화 등 현장 여건에 맞춘 맞춤형 예방 조치도 병행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정갑윤)는 지난 9일,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전국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협의회(회장 이상익)와 함께 중증장애인생산품의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개막행사 직후 진행된 이번 협약은 S2B(학교장터)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장애인생산품의 공공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조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의 S2B 공급업체 등록 ▲S2B 사용자 대상 교육 및 홍보 강화 ▲공공구매 실적 관리 지원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제도 이행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2B가 중증장애인의 자립 기반 확대와 공공기관의 윤리적 소비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목 한국교직원공제회 S2B사업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조달 연계를 넘어 장애인생산시설이 공공시장에서 정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플랫폼으로서 S2B가 사회적 가치 실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가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촉진해 향후 3년간 8천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용적률 완화와 맞춤형 공공지원을 결합한 정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시장 안정화를 동시에 꾀한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내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 3년간 한시적으로 용적률을 법적 상한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시행중이다. 이에 따라 제2종 지역은 200%에서 250%로, 제3종 지역은 250%에서 300%로 높아졌다. 이번 정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른 소규모 재건축, 소규모 재개발, 자율주택정비사업 등에 적용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규제 완화를 적극 알리고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8년 5월까지 소규모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기준 60개소를 발굴, 약 8천 가구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시는 기존 사업지 가운데 30개소를 ‘집중관리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신규 지역 30개소를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집중관리 사업장에는 추가 용적률 완화 가능성 검토와 함께 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올해 상반기 서울 등산관광센터 3개소(북한산·북악산·관악산)에 총 44,387명이 방문, 누적 방문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올 상반기 서울 등산관광센터 방문자는 내국인 37,044명, 외국인 7,343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외국인 비율은 16.5%로 나타났다. 등산 장비 대여 건수 역시 총 1,648건으로, 전년 동기(906건)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해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등산관광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재단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9월 15일부터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울 등산관광센터 오프라인 방문 이벤트를 개시한다. 센터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센터별 미션을 수행하면 등산하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퍼즐 마그넷을 받을 수 있다. 센터별 미션은 ▲북한산 센터 이용 만족도 조사 설문 참여 ▲북악산 센터 서울 등산관광 인스타그램 팔로우 ▲관악산 센터 지도 앱(네이버, 구글 등) 즐겨찾기 등록으로 운영된다. 방문객은 미션 수행 후 센터 안내 데스크에서 확인을 받으면 해당 센터의 퍼즐 마그넷을 받을 수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일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하청 근로자가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경 시흥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대형 철제 구조물에 맞아 사망했다. 사고는 26층 옥상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철제 계단을 설치하던중 계단 한쪽이 이탈해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A씨의 머리를 강하게 충격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및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크레인에 걸린 철제 계단이 어떤 이유로 탈락했는지, 안전조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향후 현장 관리자 등 책임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용노동부도 즉시 공사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동시에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지하 2층·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대통령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내정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게 된 그는 “지금 K팝이 맞이한 특별한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것이 엔터테인먼트업계 종사자로서는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었지만, 지금이야말로 K팝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경험을 떠올리며 K팝의 도전과 성과를 강조했다. “2003년 미국 음반사에 직접 홍보 자료를 돌리던 때나, 2009년 원더걸스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했던 순간이나, 지금도 제 꿈은 같다. 바로 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향후 역할에 대해 “그동안 현장에서 느낀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정리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K팝이 단순히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을 넘어 세계인들이 소통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도록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강남 지역에 신규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이 없다면 주택시장의 안정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서출시 차원의 보완 대책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서울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핵심 지역인데, 이번 정부 대책에는 서울시민이 체감할 만한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가 준비해 온 공급 확대 방안을 조만간 공개해 가격 상승 억제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권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 특히 강남 지역에 얼마나 빠르고 많이 주택을 공급할지가 전국민적 관심사”라며 “서울시가 마련 중인 로드맵을 통해 실현 가능한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와 서울시 간 소통 부족’ 논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전 정권만큼 긴밀하진 않았지만 실무 차원에서 의견 교환은 분명히 있었다”며 엇박자 지적을 일축했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매년 27만 가구, 총 135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