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김진태 기자] 주식시장의 시계가 멈췄다.
한국거래소는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서킷브레이커카 발동됐다고 밝혔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하면 발동되며, 모든 주식거래가 20분간 중단되고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먼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시장은 코스닥이다. 이날 오후 1시 56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8포인트(-8.05%) 내린 716.5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000억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도 코스닥이 멈춘지 20여분 만에 거래가 중단됐다. 전 거래일 대비 8% 넘게 하락하며 이날 오후 2시 14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쳤던 지난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정지하는 제도다. 1단계는 종합주가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된다. 1단계가 발동되면 모든 주식 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이후 10분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