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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제친 ‘BYD’, 2억 3천만 원짜리 수퍼카 공개하며 페라리·람보르기니에 도전

  • 양왕 U9, 2.36초 만에 시속 100km/h 도달… 최고 속도 시속 309.19km/h
  • 고급 제품 시장 진출 통해 경쟁력 강화 의도
BYD의 ‘양왕 U9’. (사진=FORTUNE)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업체가 된 BYD가 2억 3천만 원짜리 수퍼카를 공개하며 고급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로 시장을 뒤흔들었던 BYD의 새로운 도전으로 해석하고 있다.

BYD가 공개한 수퍼카는 ‘양왕 U9’라는 이름으로, 168만 위안(약 2억 3천만 원)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양왕 U9은 2.36초 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9.19km/h에 이른다. 이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수퍼카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왕 U9는 기획 초기, 중국 시장만을 겨냥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BYD는 중국에서 가장 큰 전기차 판매 업체이지만,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이번 양왕 U9 출시를 통해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최근 중국에서는 설날 이후 가격 전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BYD는 고수익률을 가져다줄 고급 제품 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BYD는 앞으로 다른 고가의 전기차도 출시할 계획이며, 100만 위안(약 1억 2천만 원)에 해당하는 럭셔리 세단도 포함될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로 시장을 뒤흔들었던 BYD가 이번에는 고급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BYD가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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