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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마이크로소프트의 OpenAI 투자 조사한다

  • EU, 투자사간 관계 조사 시작
  • 미국 경쟁 당국도 예비 조사 시작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에서 열린 ‘희망 글로벌 포럼’ 연례 회의에서 샘 알트만 OpenAI CEO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CNBC)

유럽위원회(EU)가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관계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EU는 10일(현지시간), 가상 세계와 창작 인공지능(AI) 분야 경쟁 상황에 대한 의견 요청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OpenAI 투자가 EU 합병 규정에 따라 심사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작 AI 모델 제작 업체 OpenAI 투자에 대한 EU의 두 번째 입장 표명이다. 2023년 12월 영국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설립자인 샘 알트만의 CEO 복귀로 이끈 합의에서 OpenAI 이사회의 의결권 없는 의석을 받은 직후 유사한 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에 2019년부터 시작된 3단계로 총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 기간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모델을 Bing 검색 엔진과 Office 프로그램 제품군을 포함한 고유 제품에 통합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Azure는 OpenAI의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다.

미국 경쟁 당국도 2023년 12월, 관계자 인용으로 두 회사 간의 관계에 대한 예비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U의 조사가 의미하는 바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EU는 경쟁을 보호하고 소비자 이익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OpenAI 투자가 시장 지배력을 높이거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EU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를 심각한 우려 사항으로 간주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를 축소하거나 OpenAI와의 관계를 재편해야 할 수도 있다. EU의 조사 결과는 2024년 후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결과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의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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