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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선택지” 현대차 아이오닉 9, 대형 전기 SUV 시장 정조준

아이오닉 9, 넓은 실내공간·최대 532km 주행거리 장점
“최신 첨단기술 집약”·”모든 면에서 현대적” 글로벌 매체 호평
“EV 인상적 행보” 소비자 긍정평가…“진보한 전기차 경험 제공할 것”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현대차가 지난달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개한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이 각계 호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 주요 매체는 물론 신차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 관심도 뜨겁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 전동화 기술로 완성된 대형 SUV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등을 갖췄다. 아이오닉 9 공개 후 미국, 영국, 독일 등의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은 차량의 디자인과 기술에 대해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자동차 매거진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관련 기사에서 기대감을 드러내며 “3열 전동화 SUV 세그먼트에 반드시 필요한 선택지로 매우 매력적이다. 전기차 기술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아이오닉 9은 최신의 첨단 기술로 가득하다”고 평했다.

 

북미 자동차 전문 매체인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오래 기다리던 아이오닉 9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 패밀리카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동화 SUV로 모든 면에서 완전히 현대적”이라고 밝혔다.

 

유럽 매체들도 아이오닉 9 등장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express)’는 “아이오닉 9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라고 소개했다. 독일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는 “아이오닉 9이 가족과 첨단 기술 마니아에게 완벽한 선택지”라고 호평했다.

 

아이오닉 9에는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주행 효율을 높인 디자인 요소 및 기술이 집약돼 있다. 아이오닉 9 디자인은 날렵한 외관과 넓은 실내를 품은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9 공기저항계수는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0.259Cd를 달성했다(19인치 휠 2WD, 디지털 사이드미러 기준).

 

아이오닉 9 외관 디자인에 대해 모터트렌드는 “곡선미가 돋보인다”고 언급하며 유려한 조형의 윈드실드와 후면부,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히든 안테나 등 주요 특징을 설명했다. 카앤드라이버 역시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이라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은 아이오닉 9 디자인 조형 요소에 주목했다. “둥근 모서리, 명확한 라인, 뒤쪽으로 기울어지는 실루엣 등이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돋보이는 휠 아치는 견고한 인상을 더한다”고 언급했다.

 

 

아이오닉 9 실내는 전기차 고유 플랫 플로어(평평하게 구현된 바닥)와 사용자 친화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높였다. 특히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동급 최대 수준의 헤드룸과 레그룸 등 여유로운 공간을 갖춘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이동과 휴식에 최적화된 시트 구성 등으로 다양한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시트에는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시트와 마사지 시트, 180도 회전 가능한 스위블 시트(2열) 등 다양한 기능이 더해졌다. 1열 가운데에 마련된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전후 슬라이딩이 가능하며 1열과 2열에서 모두 열 수 있도록 설계돼 활용성이 높다.

 

아이오닉 9은 동급 최고 수준 주행 상품성을 겸비했다. 아이오닉 9은 구동모터 출력과 구성에 따라 항속형(2WD, 4WD)과 성능형(4WD) 모델로 나뉜다. 배터리 용량은 110.3kWh, 전 모델 500km 이상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실현했다.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의 성능을 갖췄다.

 

또한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24분 만에 충전 가능한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에 맞춰 배터리 온도를 제어해 충전 속도를 향상시켜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 주행모드별 배터리 소비 예측치를 반영한 루트 플래너 기능 등으로 넉넉한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매체들 평가 못지않게 소비자 관심도 뜨거웠다. 아이오닉 9을 소개하는 해외 기사와 유튜브 영상에는 아이오닉 9의 디자인, 상품성, 전동화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댓글이 이어졌다.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멋지며, 인테리어 디자인은 미래적이다”(pale***), “측면 실루엣이 콘셉트카보다 더 좋다. 실내 레이아웃과 프리미엄한 외관이 특히 마음에 든다”(andre***) 등 아이오닉 9의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더불어 “현재 2024년형 아이오닉 6를 타고 있다. 아이오닉 9 또한 빨리 타보고 싶다”(ingTec***), “기존 자동차 제조사가 안주하는 사이 현대차는 전기차 분야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ARCNA***) 등 신차에 대한 기대감과 현대차의 행보를 지지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을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탄탄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지고, 글로벌 고객에게 보다 진보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2025년에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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