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농협금융지주 이찬우(59) 회장 체제가 출범했다. 이 회장 오는 2027년 2월 3일까지 2년동안 농협금융지주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NH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한 뒤 농협금융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이 후보를 회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한 뒤 곧장 경영활동에 돌입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 2일까지 2년이다. NH농협금융은 금융환경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시장에서 금융산업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갖춘 이 회장이 농협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 판단햇다는 것이다.
임추위는 "이 후보자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에서 경제정책부터 실무업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업무 경험을 통해 금융과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갖췄다“며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하며 금융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금융지주회사 CEO(최고경영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모두 지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66년 경북 영덕 출신으로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두루 역임한 관료 출신 경제통이다.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지낸 이용우 전 의원이 친형이다.
앞서 NH농협금융은 지난해 말 농협은행·농협생명·손해보험·저축은행·캐피탈·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號(호)는 올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경영철학에 발맞춰 농협금융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