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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관영·정종호 ‘사외이사’ 내정...에너지·국제관계 전문가

오는 26일 주총에 선임안 상정…"당면 과제 해결할 적임자“
BSM 핵심 사업과 글로벌 역량 항목서 전문성 한층 보강
최태원 회장, 강동수 PM부문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 상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가 에너지와 국제관계 전문가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택했다. SK㈜는 10일 신임 사외이사로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과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SK㈜는 이어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 심의키로 했다. 이관영 후보는 에너지·화학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다. 그는 해외 학술지 등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 후보자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원장 및 연구부총장, 한국에너지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정종호 후보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 국제협력본부장, 중국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국제관계 전문가다. 정 후보는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SK가스의 사외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SK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정 후보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높아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SK㈜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6년간의 임기 종료를 앞둔 염재호·김병호 사외이사의 후임이다. 사외이사은 최대 6년이라는 임기 제한을 두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에 두 후보가 선임되면 BSM의 구성 항목중 핵심 사업과 글로벌 역량 항목에서의 전문성이 한층 보강될 것"이라며 "두 후보는 SK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사업 구조와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SK㈜는 국내 기업중 선도적으로 2022년부터 이사회 구성원의 경험과 전문성, 지식 등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 형식으로 시각화한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공개하고 있다. 한편 SK㈜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강동수 SK㈜ PM부문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도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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